김규원의 오래된 약속, 졸업식까지 이어진 돌봄
핵심 요약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근육병을 앓는 초등학생을 세심하게 돌본 사연이 공개됐다. 소집 해제 후에도 꽃과 선물을 전하고 중학교 졸업식까지 찾아가 오랜 약속을 지켰다. 사연은 공개 4시간 만에 좋아요 4만5000개와 댓글 1500개를 기록했다.
코미디언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선천적 근육병을 앓는 초등학생을 세심하게 보살핀 사연이 7일 공개됐다. 휠체어를 이용하던 학생이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하자 속옷을 직접 세탁해 햇볕에 말린 뒤 비닐 팩에 정갈하게 담아줬고, 복무를 마친 뒤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중학교 졸업식에 참석해 축하했다.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갑자기 휠체어를 타게 됐고, 가족은 학교생활을 시작하며 돌봄 문제로 걱정이 컸다. 이듬해 만난 김규원은 학생의 이야기를 귀담아듣고 즐겁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곁을 지켰다. 속옷을 세탁한 날에도 멀리 있던 어머니를 안심시킨 뒤 상황을 직접 처리했으며, 오히려 먼저 전화해 마음을 졸이게 했다며 미안함을 표시했다.
김규원은 소집 해제를 앞두고 떡을 돌린 뒤 학생과 눈물로 작별했고, 초등학교 졸업식에 찾아가겠다는 약속도 남겼다. 코로나19로 학생과 가족이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하자 집 앞에 꽃과 선물을 두고 갔다. 이후 방송에서 활동하는 김규원을 본 가족이 다시 연락하자 학생을 기억했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중학교 졸업식 현장을 직접 찾았다.
학교에서의 꾸준한 돌봄을 기억하는 이들의 증언도 이어졌다. 김규원은 급식 뒤 휠체어로 오르기 힘든 가파른 언덕을 이동해야 했던 학생을 기다렸다가 운동장 산책까지 함께했고, 다른 학생들도 자연스럽게 산책에 합류했다. 공개된 사연은 4시간 만인 이날 정오 기준 좋아요 4만5000개와 댓글 1500개를 기록했다.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에서 활약했으며, 지난달 31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자예능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