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휠체어 학생과 이어온 따뜻한 동행
핵심 요약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휠체어를 이용한 학생을 세심하게 돌본 사연이 공개됐다. 소집해제 뒤에도 초등학교와 중학교 졸업을 챙기며 학생 가족과 인연을 이어갔다. 2023년 데뷔한 김규원은 지난달 31일 청룡시리즈어워즈 신인남자예능인상을 수상했다.
개그맨 김규원이 학교 사회복무요원으로 일하던 시절 선천적 근육병으로 휠체어를 이용한 학생을 정성껏 보살핀 사실이 뒤늦게 공개됐다. 일러스트레이터 키크니는 7일 구독자가 보내온 사연을 그림으로 소개했다. 사연에는 초등학교 5학년이던 학생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밝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운 김규원의 모습이 담겼다.
학생이 학교에서 소변 실수를 한 날에는 김규원의 세심한 대응이 빛났다. 멀리 있어 곧바로 달려갈 수 없던 어머니를 안심시킨 그는 학생의 속옷을 직접 빨아 햇볕에 말린 뒤 반듯하게 접어 비닐 팩에 넣어줬다. 미안해하는 보호자에게는 오히려 괜한 연락으로 마음을 졸이게 했다며 사과해 가족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학생은 초등학교 4학년부터 휠체어를 타고 등교했고, 보호자가 계속 학교에 머물 수 없어 사회복무요원의 도움이 필요했다. 일부 근무자가 돌봄에 난색을 보인 적도 있었지만 김규원은 늘 학생을 반갑게 대했다. 소집해제를 앞두고는 떡을 마련해 학교 구성원들과 나눴고 학생과 눈물로 작별했다. 이후에도 인연을 이어가며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초등학교 졸업식 때 꽃다발과 선물을 집 앞에 두고 갔고, 중학교 졸업식에는 직접 찾아가 축하했다.
같은 학교에 자녀를 보낸 학부모도 김규원이 언제나 웃는 얼굴로 학생들을 맞았고 힘든 기색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기억했다. 사연을 접한 이들은 그의 배려와 인품을 응원했다.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으며, 2024년 쿠팡플레이 ‘SNL 코리아’ 시즌5에 신입 크루로 합류해 시즌8까지 활동했다. 지난달 31일 제5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남자예능인상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