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규원, 근육병 학생 곁 지킨 특별한 인연
핵심 요약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 시절 선천적 근육병 학생의 학교생활을 세심하게 도왔다. 학생의 실수까지 직접 수습하고 소집해제 뒤에도 졸업식을 챙기며 인연을 이어갔다. 2023년 데뷔한 김규원은 ‘SNL 코리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로 활동하고 있다.
개그맨 김규원이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선천적 근육병을 앓는 학생을 세심하게 돌본 사연이 7일 공개됐다.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휠체어를 이용한 학생은 이듬해 김규원을 만나 학교생활에 적응했고, 두 사람의 인연은 김규원의 소집해제 이후 졸업식까지 이어졌다.
학생이 교내 화장실에서 소변 실수를 했을 때도 김규원은 멀리 있던 보호자를 안심시킨 뒤 상황을 직접 수습했다. 젖은 속옷을 손으로 빨아 햇볕에 말리고, 곱게 접어 비닐 팩에 담아 돌려줬다. 미안해하는 보호자에게는 오히려 전화해 걱정을 끼쳤다며 사과했다. 소집해제를 앞두고는 떡을 마련해 나눴고 학생과 눈물을 흘리며 작별했다.
학생의 보호자는 이전까지 학교에 계속 머물 수 없어 사회복무요원의 도움을 받아야 했으며, 일부가 돌봄에 난색을 보여 마음고생을 했다고 털어놨다. 김규원은 학생의 이야기를 귀 기울여 듣고 즐겁게 대해 보호자의 걱정을 덜었다. 초등학교 졸업식에는 꽃다발과 선물을 준비했지만 가족 모두가 코로나19에 걸려 참석하지 못하자 집 앞에 두고 돌아갔다.
이후 방송에서 김규원을 발견한 가족이 다시 연락하면서 인연은 계속됐다. 김규원은 바쁜 일정 속에서도 학생의 졸업식 현장을 직접 찾았고, 가족은 오랜 시간 고마움을 간직해 왔다며 응원을 보냈다. 김규원은 2023년 tvN ‘코미디빅리그’로 데뷔했으며, ‘SNL 코리아’ 시즌5부터 시즌8까지 출연해 여러 캐릭터와 감초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