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완화·기술주 호실적에 다우 5만3000 돌파
핵심 요약
중동 긴장 완화와 기술기업 호실적에 뉴욕 증시가 동반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처음 5만3000선을 돌파했고 아마존 시가총액은 3조달러를 넘어섰다. 유가와 국채 금리는 하락했지만 미·이란 관계와 고용 지표의 불확실성은 남아 있다.

미국의 이란 추가 타격 보류와 대형 기술기업의 실적 호조가 맞물리며 1일(현지시각)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693.38포인트(1.32%) 오른 5만3178.41로 사상 처음 5만3000선을 넘어섰다. S&P500은 1.48% 상승한 7600.51, 나스닥은 2.13% 뛴 2만5913.90에 마감했다. 러셀2000도 1.85% 올랐고 VIX는 1.88% 내린 15.69를 기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군사 공격 계획을 취소하고 협상을 재개하겠다고 밝히자 중동발 위험 부담이 완화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호르무즈 해협의 완전한 개방을 첫 목표로 제시하고 미 해군이 해협을 사실상 통제하고 있다고 밝혔다. WTI 9월물은 7% 넘게 내린 배럴당 78.59달러, 브렌트유 10월물은 5% 이상 하락한 83.46달러를 기록했다. 엑슨모빌과 쉐브론도 약세를 보였으며 미 10년물 국채 금리는 6bp 낮아진 4.68% 안팎으로 움직였다.
지난달 인공지능 투자 거품 우려로 기술주 펀드가 8% 가까이 하락했지만 8월 첫 거래일에는 흐름이 뒤집혔다. 예상을 웃돈 실적을 내놓은 아마존은 약 5% 뛰어 시가총액 3조달러를 처음 돌파했다. 메타는 6% 가까이 올랐고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는 각각 5% 안팎, 엔비디아는 3%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 가운데 애플만 0.8% 내렸다. 실적을 공개한 S&P500 기업의 77%가 예상치를 웃돌아 2021년 이후 가장 높은 비율을 나타냈다.
7월 미국 제조업 PMI는 예상치 54.0을 웃도는 55.6으로 2022년 5월 이후 가장 빠른 확장세를 보였다. 신규 수출 주문과 생산이 늘고 고용도 33개월 만에 확장 국면으로 돌아섰다. FAA의 737 맥스7 비행 승인으로 보잉은 7% 급등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와 4000억달러 규모 합병 논의가 알려진 뒤 7% 넘게 내렸고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퀴브는 5% 이상 올랐다. 다만 불안정한 미·이란 외교와 이번 주 기업 실적·고용 지표는 향후 증시 흐름을 가를 변수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