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대응 신품종에서 산업화까지 잇는 옥수수 연구
핵심 요약
옥수수연구소가 기후 적응형 신품종 개발부터 산업화까지 연결하는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향후 5년 안에 재해에 강한 찰옥수수 품종을 보급하고 종자 생산·유통 체계를 강화한다. 기능성 식품과 가공품, 바이오 소재 사업화를 확대해 농가 소득과 지역산업 성장을 잇는다.
강원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 옥수수연구소가 기후변화에 강한 찰옥수수 신품종 개발과 종자 생산, 가공·바이오 소재 사업화를 하나의 체계로 연결한다. 류시환 소장은 5일 연구개발과 민관 협력을 강화해 옥수수를 식용작물에 머물지 않는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기후변화와 농촌 고령화, 소비시장 변화에 맞춰 연구 범위를 품종 육성 이후 단계까지 넓히겠다는 방향이다.
우선 향후 5년 안에 이상고온과 집중호우 등 급변하는 환경에 대한 적응력이 높은 찰옥수수 품종을 개발해 농가에 보급할 계획이다. 전국에서 널리 재배되는 미백2호와 미흑찰은 오랜 기간 환경 변화에 노출되면서 적응력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연구소는 재해에 강하고 생산 안정성이 높은 품종을 계속 육성하는 한편, 농업환경연구과와 채종단지의 토양환경을 개선해 종자 생산성과 농가 소득을 높일 방침이다.
신품종의 성과를 안정적인 종자 공급으로 연결하는 생산·유통 체계도 고도화한다. 연구소가 종자 품질을 관리하고 농가는 전문 생산단지에서 종자를 생산하며, 농협이 전국 보급을 맡는 구조다. 신품종 전문 생산단지를 확대하고 품질관리도 강화해 고품질 종자의 공급 기반을 다진다. 이는 우수한 품종이 생산 단계에서 단절되지 않도록 하면서 채종농가의 소득 향상과 전국 농가의 안정적인 종자 확보를 함께 추진하려는 계획이다.
산업화 분야에서는 농식품연구소와 협력해 기능성 식품과 가공식품, 바이오 소재 개발을 확대한다. 옥수수를 활용한 맥주와 팝콘, 건강 간식, 화장품 소재가 이미 사업화된 가운데 기능성과 상품성을 높인 제품으로 시장을 넓힐 예정이다. 연구소는 농가가 신품종을 생산하고 산업체가 이를 기능성 제품과 가공품으로 개발·판매하는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 종자가 농업인 소득과 기업의 기술혁신, 지역산업 성장으로 이어지는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최종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