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미소금융 신상품 집행 11%…재단별 편차 뚜렷
핵심 요약
기업미소금융재단의 신상품 공급 달성률은 11%로 은행재단과 지역법인보다 낮았다. 기업재단 내부에서는 현대차 15.5%, 포스코 0.9%로 약 17배의 격차가 나타났다. 정부는 평가 가점 도입을 추진하고 서금원과 재단들은 하반기 공급 확대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기업미소금융재단의 신상품 공급 실적이 은행재단과 지역법인보다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6개 기업재단은 3월 31일부터 6월 말까지 청년 미래이음 대출, 청년 미소금융 운영자금 대출, 금융취약계층 생계자금 대출 등 3종에 89억4000만원을 공급했다. 연간 목표 816억원의 11% 수준이다.
5개 은행재단은 목표 550억원 중 102억4000만원을 집행해 달성률 18.6%를 기록했고, 지역법인은 234억원 중 73억6000만원을 공급해 31.5%로 가장 높았다. 기업재단에서는 현대차가 166억원 중 25억7000만원을 집행해 15.5%로 선두였다. 삼성은 13%, SK는 11.4%, LG는 10.9%였고 롯데는 3.5%, 포스코는 0.9%에 머물렀다. 현대차와 포스코의 차이는 약 17배다.
은행재단별 달성률은 신한 20.8%, 우리 20.5%, IBK 19.6%, KB국민 17.7%, 하나 11.9% 순이었다. 기업재단 최고치인 현대차도 신한·우리·IBK보다 낮았다. 재단별 목표는 보유 재원과 인력 등 공급 여건을 반영해 정해졌다. 기업재단의 기존 미소금융 공급액도 2023년 1551억원에서 2024년 1523억원, 지난해 1442억원으로 2년 연속 줄었다.
정부는 재단별 목표와 달성률을 토대로 우수기관에 평가 가점을 주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은행재단은 모회사 영업망과 고객 접점, 상담·심사 인력을 활용할 수 있고, 포용금융 종합평가체계에 실적이 반영되면 서민금융 출연금 조정을 통한 유인도 생길 수 있다. 출연요율 제도 대상이 아닌 기업재단은 모기업 차원의 집행 유인이 상대적으로 약하다. 포스코는 상반기 포항·광양의 지역 특성에 맞는 지원 대상과 홍보 방안을 점검했으며, 하반기에는 지방자치단체 및 청년창업지원센터와 접점을 넓혀 공급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금원도 신상품 활성화 방안을 계속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