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규모·업종 따라 벌어진 AI 전환 격차
핵심 요약
정보기술 대기업과 제조·생산 중소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성숙도 격차가 40점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 도입 실행률과 5000만원 이상 교육 예산 편성 비율에서도 기업 규모별 차이가 확인됐다. 응답자의 97%가 교육 필요성에 공감했지만 교육 기업의 82%는 실무 적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국내 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수준이 기업 규모와 업종에 따라 크게 갈린 것으로 나타났다. 2026 기업 AX 벤치마크 조사에서 정보기술 대기업의 인공지능 전환 성숙도는 68점을 기록했지만 제조·생산 중소기업은 28점에 머물러 두 집단 사이에 40점의 격차가 확인됐다. 조사에는 인재 개발 담당자와 교육 기획자 등 인공지능 교육 의사결정권자 330명이 참여했다.
인공지능 도입을 실제로 실행한 비율도 대기업이 76%로 가장 높았고 중견기업은 50%, 중소기업은 46%로 집계됐다. 업종별 실행률은 정보기술이 78%로 선두였으며 금융·보험이 70%, 의료·바이오가 61%로 뒤를 이었다. 기업의 규모뿐 아니라 사업 분야에 따라서도 인공지능을 업무에 도입하는 속도에 차이가 존재한다는 점이 수치로 드러났다.
교육 투자 규모에서도 간극이 확인됐다. 인공지능 교육에 5000만원 이상의 예산을 편성할 것으로 예상한 비율은 대기업이 38%였으나 중견기업은 14%에 그쳤다. 전체 응답자의 88%는 챗지피티와 클로드 등 범용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으며, 97%는 인공지능 교육이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도구 활용과 교육 필요성에 대한 인식은 기업 현장 전반에 넓게 형성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교육을 진행 중인 기업의 82%는 배운 내용을 실무에 적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응답했다. 인공지능 전환을 추진할 때 가장 큰 난관으로는 직원 사이의 활용 수준 차이가 55%로 가장 많이 꼽혔다. 팀스파르타는 이번 조사로 기업별 전환 위치를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기업과 구성원의 수준에 맞춘 현업 중심 교육을 설계해 실제 업무 성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