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AI, 질의응답 넘어 업무 위임으로 확장
핵심 요약
프런티어 기업의 1인당 출력 토큰이 일반 기업보다 8.3배 많았다. 기업 고객의 코덱스 출력 토큰 비중은 64%로 집계됐다. AI 활용이 질의응답에서 복잡한 업무를 맡기는 에이전트 방식으로 확장되고 있다.
AI 사용량 상위 10%에 속하는 프런티어 기업의 활성 이용자 1인당 출력 토큰은 지난 6월 기준 일반 기업의 8.3배로 집계됐다. 올해 1월 2.6배였던 격차가 5개월 만에 3배 이상으로 커졌다. 같은 달 기업 고객이 코덱스와 챗GPT에서 생성한 전체 출력 토큰 중 코덱스 비중은 64%에 달했다.
산업별 격차는 정보·기술 분야가 11.7배로 가장 컸고 제조업은 5.3배로 비교적 작았다. 2월 이후 주간 활성 코덱스 이용자는 법무 분야에서 108배 증가했으며 영업과 채용은 각각 41배, 마케팅은 26배 늘었다. 코덱스가 먼저 확산한 엔지니어링 분야의 증가 폭은 같은 기간 5배였다.
오픈AI가 13일 공개한 ‘엔터프라이즈 시그널’은 기업용 AI가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복잡한 다단계 업무를 수행하는 에이전트 형태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프런티어 기업은 같은 AI 모델을 사용하면서도 조직의 업무 맥락과 도구, 반복 가능한 업무 흐름을 더 빠르게 연결했다. 10만건 이상의 메시지 분석에서는 챗GPT의 주된 용도가 글쓰기와 커뮤니케이션이었던 반면, 에이전트형 AI 메시지의 약 75%는 코딩과 시스템·에이전트 운영에 집중됐다.
업무 수행형 AI에는 기업 데이터와 도구, 업무 시스템에 접근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 재사용 가능한 지침을 담은 스킬과 사내 시스템을 연결하는 앱을 결합한 플러그인의 주간 이용률은 프런티어 기업이 21%, 일반 기업이 9%였고 오픈AI 내부 활성 직원은 95%가 매주 사용했다. 다만 출력 토큰은 짧은 답변의 높은 가치를 반영하지 못해 비즈니스 성과의 직접 지표가 아니라, 직원이 AI에 맡기는 업무량과 활용 깊이를 살피는 간접 지표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