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주 흔들린 뉴욕증시…유가는 보합권 등락
핵심 요약
뉴욕증시는 5일 혼조 마감했고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다. 알파벳과 AMD가 급락한 반면 일라이릴리는 매출 전망 상향으로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0.1% 올랐고 서부텍사스산원유는 0.7% 내렸다.
최근 며칠간 상승 흐름을 이어온 뉴욕증시가 5일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을 둘러싼 기대가 유지됐지만 투자자들이 중동 정세의 실질적인 진전을 기다리며 관망에 나선 가운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0.8% 하락했다. 연속 상승 이후 숨 고르기 양상이 뚜렷해지면서 종목별 실적과 전망이 주가 방향을 갈랐다.
기술주 약세는 알파벳과 AMD가 주도했다. 구글 모기업 알파벳은 구글 내부에서 ‘전설’로 불려온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퇴사 소식이 전해지면서 4.06% 떨어졌다. 반도체 업체 AMD는 전날 장 마감 뒤 시장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내놨지만, 향후 매출 전망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미치지 못해 7.04% 급락했다.
반면 제약사 일라이릴리는 비만치료제 판매 증가를 바탕으로 올해 매출 전망치를 높이면서 4.86% 상승했다. 개별 기업의 실적뿐 아니라 앞으로의 사업 전망이 주가에 더 강하게 반영된 모습이다. 호세 토레스 인터랙티브 브로커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투자자들이 중동 상황에서 확인 가능한 진전을 기다리고 있어 월가의 일시적인 숨 고르기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고 평가했다.
국제유가는 방향이 엇갈린 채 제한적인 변동을 보였다. 브렌트유 선물은 전장보다 0.1% 오른 배럴당 79.45달러에 거래를 마쳤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 선물은 0.7% 내린 배럴당 75.22달러로 마감했다. 호르무즈 재개방 기대가 증시에 남아 있는 가운데, 시장의 관심은 중동 정세가 실제로 진전되는지와 주요 기업이 제시하는 향후 매출 전망에 맞춰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