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이 체감한 맨시티의 수준과 서울의 폭염
핵심 요약
팀 K리그가 서울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패했다. 기성용은 세계 정상급 기량을 체감한 경험과 극심했던 더위를 강조했다. 맨시티는 9일 이강인의 데뷔전이 예상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전을 치른다.
K리그 올스타로 꾸린 ‘팀 K리그’가 5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쿠팡플레이 주최 친선경기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3으로 졌다. 맨시티는 전반 8분 아이트누리의 선제골에 이어 전반 20분 라인더르스, 23분 무바마가 연속 득점하며 전반에만 세 골을 넣었다. 기성용은 K리그 선수들이 세계 정상급 선수들의 기량을 체감한 좋은 훈련이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기성용은 경기를 마친 뒤 맨시티를 여전히 세계 최고의 팀으로 평가하며, 자신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던 시절에도 상대하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2009년 유럽 무대에 진출한 그는 2012년부터 스완지시티와 선덜랜드, 뉴캐슬 등에서 11년간 활동했다. 이날 날씨를 축구 인생에서 경험한 가장 심한 더위로 꼽으면서 맨시티 선수들에게도 매우 힘든 조건이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맨시티의 방한은 1976년과 2023년에 이어 세 번째다. 그러나 2026 북중미 월드컵 최우수선수 로드리와 노르웨이 돌풍의 주역 엘링 홀란은 이번 친선경기에 동행하지 않았다. 공식 관중은 2만8036명으로, 약 6만6000석 규모인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용 인원의 절반에 미치지 못했다. 기성용은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세계적인 미드필더 로드리를 직접 만나지 못한 데 아쉬움을 나타냈다.
맨시티는 9일 같은 경기장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이 경기는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데뷔전이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충분한 능력을 갖춘 선수라며 새 출발을 앞둔 이강인을 응원했다. 팀 K리그의 정정용 감독은 맨시티가 기량과 신체 능력에서 최고 수준임을 선수들이 몸소 확인했다고 평가했고, 엔초 마레스카 맨시티 감독은 선수들이 무더위에도 최대한 긴 시간을 소화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