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 맨시티전 뒤 후배 성장과 이강인 활약 기대
핵심 요약
기성용이 맨시티전을 마친 뒤 팀 K리그 유망주들에게 더 높은 무대를 향한 도전을 당부했다. 이승우와 함께한 시간을 돌아보고 소중한 팀 K리그 유니폼을 간직한 이유를 밝혔다.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의 출전 확대를 기대하며 9일 경기를 직접 응원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팀 K리그의 베테랑 미드필더 기성용(37·포항 스틸러스)이 맨체스터 시티전을 마친 뒤 유망주들의 도전과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적응을 응원했다. 기성용은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쿠팡플레이 시리즈 1차전에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돼 팀 K리그의 중심을 잡았다. 경기 뒤에는 9일 예정된 맨시티와 아틀레티코의 2차전을 현장에서 직접 보고 싶다는 뜻도 밝혔다.
기성용은 축구 인생에서 손꼽을 정도의 무더위 속에 경기가 진행돼 자신은 물론 맨시티 선수들도 체력적으로 어려움을 겪었을 것으로 돌아봤다. EPL에서 오랫동안 활약하며 맨시티를 상대했던 그는 여전히 세계 최고 수준의 팀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팀 K리그 선수들에게도 세계적인 선수들의 경기력을 체감하고 배울 수 있었던 좋은 훈련이자 경험이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맨시티 선수와 유니폼을 교환하지 않은 데에는 K리그를 향한 애정이 담겼다. 팀 K리그 유니폼 자체가 소중한 만큼 그대로 간직하기로 했다는 설명이다. 후반전을 함께 뛴 이승우와는 대표팀에서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가까운 관계를 이어왔다. 서로 소속팀이 달라 함께 훈련하고 출전할 기회가 적었지만, 이번에 1박 2일 동안 같은 팀으로 생활하며 많은 대화를 나눈 시간을 즐거운 추억으로 꼽았다.
친정팀 서울의 유망주이자 팀 K리그 막내 손정범에게는 이번 경기를 성장의 동력으로 삼기를 바랐다. 세계적인 수준에 도달하려면 K리그에 머무르지 않고 더 높은 무대를 향해 노력해야 한다는 점을 체감했을 것이라고 봤다. 최근 아틀레티코로 옮긴 이강인은 스페인에서 성장해 새 무대에 잘 적응할 수 있고, 좋은 조건으로 이적한 만큼 출전 기회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미 뛰어난 기량을 갖춘 데다 주전으로 활약할 전성기인 만큼 새 팀에서의 첫 경기가 될 9일 맞대결에도 기대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