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보, 연구성과 사업화에 800억원 보증 공급
핵심 요약
기보가 연구성과와 공공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위한 유동화보증을 신설했다. 올해 보증 공급 규모는 800억원이며 회사채와 기술료채권을 기초자산으로 활용한다. 보증한도·보증요율 우대와 평가료 감면을 통해 기술혁신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기술보증기금이 정부 연구개발 과제와 공공연구기관에서 이전받은 기술의 사업화를 지원하는 ‘R&D사업화 유동화보증’을 새로 도입한다. 기보는 기술혁신기업이 연구성과를 시장에 내놓는 과정에서 필요한 자금을 안정적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올해 8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정부 R&D 완료 과제와 공공연 이전기술을 사업화하는 기업이 발행한 회사채, 공공연이 보유한 기술이전 기술료채권을 기초자산으로 삼는다. 여러 기업의 회사채와 채권을 묶어 유동화한 뒤 보증으로 신용을 보강하는 구조다. 기보는 기업의 기술성·시장성·사업성과 기초자산 가치 등을 종합 심사해 지원 대상을 정한다.
제도 신설은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개정에 맞춰 정부 R&D 성과와 공공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사업화 단계의 금융지원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기술혁신기업이 우수한 연구성과를 보유하고도 후속 사업화 자금을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 단계에 특화된 금융지원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다.
지원 기업에는 등급별 최고 보증한도와 기준 보증요율 우대가 적용되며, 연구소기업·첨단기술기업·지방 소재 중소기업 등에는 평가료 감면 혜택이 제공된다. 회사채에 더해 공공연의 기술료채권까지 유동화 대상에 포함해 지원 범위도 넓혔다. 기보는 지난 6월 ‘R&D사업화 프로젝트보증’을 신설한 데 이어 이번 상품을 추가해 금융지원 방식을 다각화했으며, 권형택 이사장은 연구성과의 시장 진출과 기업 성장을 뒷받침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