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산업, 코스닥 상장으로 생산능력 확충
핵심 요약
기도산업이 170만주를 공모하고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방글라데시 봉제라인 증설로 연간 600만PCS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스마트 제조 투자와 배당성향 상향을 통해 성장과 주주환원을 함께 강화한다.
기도산업은 6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업공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 이후의 성장 전략을 공개했다. 공모 주식은 170만주이며 희망 공모가는 주당 2만4800원에서 2만8400원, 예상 공모금액은 422억~483억원이다. 기관 수요예측은 지난달 31일부터 6일까지 진행됐고, 일반 청약은 공모가 확정 후 11일과 12일 실시된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1980년 설립된 기도산업은 아웃도어·모터사이클용 하이테크 아우터를 생산하는 OEM 기업이다. 패턴 설계와 시제품 제작부터 양산, 품질관리까지 아우르는 통합 체계를 갖췄으며, 인체공학적 3D 패턴과 고내마모 소재 가공, 심실링·방수·투습 제어, 다운재킷 제조 기술을 확보했다. 할리데이비슨, 바버, 잭울프스킨, 쉐펠 등 프리미엄 브랜드를 고객사로 두고 베트남·미얀마·인도네시아·방글라데시 4개국에서 6개 생산법인을 운영한다.
연결 매출은 2023년 2256억원에서 2024년 2721억원, 2025년 3466억원으로 늘어 최근 3년간 연평균 약 24%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같은 기간 213억원, 258억원, 322억원으로 확대됐다. 2025년 영업이익률은 9.3%로, 우븐류 OEM 14개사의 평균 5.3%와 니트 OEM 5개사의 평균 3.2%를 웃돌았다. 회사는 고부가 기능성 의류 중심의 수익성을 토대로 과거 20% 수준이던 배당성향을 향후 30~40%로 높일 방침이다.
글로벌 의류 산업이 가격 중심의 단순 생산에서 기술력과 안정적인 공급망을 갖춘 제조 파트너 중심으로 재편되는 가운데, 기도산업은 공모자금을 방글라데시 생산법인 증설과 스마트 제조체계 구축, 생산혁신 및 운영 효율화에 투입한다. 방글라데시에 28개 봉제라인을 늘려 연간 600만PCS 이상의 생산능력을 확보하고 기존 고객 물량과 신규 브랜드 수주에 대응할 계획이다. 스마트팩토리와 AI도 전사적으로 도입해 생산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