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외국인 쌍끌이 매수에 코스닥 850선 눈앞
핵심 요약
코스닥지수가 10일 장중 6.31% 상승하며 850선 회복을 시도했다. 기관과 외국인이 6389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전 업종이 상승했다. 급락 뒤 저점 매수가 유입됐으며 국민성장펀드와 승강형 세그먼트가 향후 변수로 꼽힌다.
코스닥지수가 10일 장중 6% 넘게 치솟으며 850선 안착을 시도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85포인트 오른 807.66으로 출발해 낮 1시에는 50.38포인트(6.31%) 상승한 849.19까지 올라갔다. 한국거래소는 오전 9시 50분 프로그램 매수호가의 효력을 일시 정지하는 매수 사이드카를 발동했으나 이후에도 오름폭이 확대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 합산 기준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3939억원, 2450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6287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에서는 금융투자 2285억원, 투신 720억원, 연기금 503억원, 보험 134억원 순으로 매수 규모가 컸다.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비금속은 11%대, 일반서비스는 10%대, 기계장비는 7%대, 전기전자·제조는 6%대, 제약·금융은 5%대 상승했다. 나머지 업종도 1~4%대 또는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알테오젠은 14.59% 급등한 35만원에 거래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지난 7일 장 마감 뒤 공개된 블랙록의 지분 5.03% 확보가 매수 재료로 작용했다. 삼천당제약은 12%대, 주성엔지니어링은 11%대, 이오테크닉스는 10%대, 원익IPS는 9%대 올랐다. HLB와 에이비엘바이오, 리노공업도 6~8%대 강세였고 에코프로·리가켐바이오·심텍은 5%대 상승했다. 펩트론과 레인보우로보틱스도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30일 16개월 만의 저점인 644.78까지 밀린 뒤 다음 거래일 74.98포인트 반등했다. 이달 들어 지난 7일까지 6거래일 중 5거래일을 상승 마감하며 79.05포인트를 더 회복했다. 지난달 중순 800선을 웃돌던 지수가 9거래일 동안 150포인트 이상 급락하면서 저점 매수가 유입됐고, 삼성전자·SK하이닉스 단일종목 레버리지 ETF 예탁금 상향도 수급 개선 요인으로 지목된다. 향후에는 국민성장펀드와 승강형 세그먼트 최종안이 종목별 자금 흐름을 가를 변수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