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매도에 코스피 밀리고 코스닥은 반등
핵심 요약
기관 순매도 속에 코스피가 1% 넘게 하락했다. 코스닥은 개인 매수에 힘입어 1%대 상승으로 전환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과 유가·금리 상승이 시장 경계 요인으로 지목됐다.
11일 오전 국내 증시는 시장별로 방향이 갈렸다. 오전 9시37분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3.41포인트(1.01%) 내린 6236.25를 기록했다. 59.60포인트(0.95%) 하락한 6240.06으로 출발한 뒤 낙폭이 다소 커졌다. 반면 코스닥은 848.59로 하락 출발했지만 10.72포인트(1.25%) 오른 865.19로 돌아섰다.
코스피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199억원과 359억원을 순매수했으나 기관이 1439억원을 순매도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각각 0.43%, 2.68% 하락했고 HD현대일렉트릭, LS ELECTRIC, 효성중공업도 3%대 약세를 보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은 각각 1.59%, 1.74% 상승했다. 삼성전기는 5.09%, LG전자는 3.63%, SK스퀘어는 3.16% 내리는 등 주요 대형주 다수가 하락했다.
코스닥 반등은 개인의 1585억원 순매수가 이끌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04억원과 291억원을 순매도했다. 바이오·제약주는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펩트론, 케어젠이 하락한 반면 HLB, 리가켐바이오, 보로노이, 클래시스는 상승 전환했다. 파마리서치와 휴젤, 삼천당제약도 오름폭을 확대했다. 반도체 관련주는 주성엔지니어링이 7.18%, 원익IPS가 4.98% 오르는 등 전반적으로 강세를 나타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둘러싼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난항을 겪으면서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0.11%, S&P500지수는 0.06%, 나스닥지수는 0.32% 각각 하락했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교착으로 유가와 금리가 오르고 미국 증시가 숨을 고르면서 국내 시장에서도 단기 차익 실현 가능성이 제기됐다. 최근 코스닥 강세는 낙폭 과대에 따른 되돌림 성격이 짙어 코스피 비중을 크게 낮추는 전략은 우선순위가 낮다는 분석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