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조리사의 노동과 일상, 창작극으로 만난다
핵심 요약
학교 급식조리사의 노동과 삶을 다룬 창작극이 9월 18일부터 사흘간 초연된다. 공모전 대상과 입체낭독극을 거친 작품으로 박혜선 연출가와 경기도극단이 제작에 참여한다. 다양한 관람 할인과 물품 기부 연계 할인도 함께 운영된다.
경기아트센터 경기도극단이 학교 급식조리사의 노동과 삶을 조명한 창작극 ‘버닝:타오르는 삶’을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처음 선보인다. 학생들의 식사를 책임지는 조리사들의 일상을 중심으로 고용과 근무환경, 노동의 가치, 현장에서 형성되는 구성원 간 관계를 무대 위에 풀어낸 작품이다.
조은주 작가는 학교 급식조리사들을 직접 인터뷰하고 관련 자료를 조사해 작품을 집필했다. 연출은 제62회 백상예술대상 연극부문 연출상 후보에 오른 박혜선 연출가가 맡았으며, 경기도극단 배우들과 제작진이 참여한다. 박 연출가는 밥을 먹고 노동하는 평범한 일상이 존중받고, 노동이 행복과 자긍심으로 이어지는 사회를 향한 메시지를 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학교에는 급식 확대와 돌봄·상담 등 교육복지 수요 증가에 따라 급식조리사뿐 아니라 교육복지사, 초등돌봄전담사, 전문상담사, 영어회화전문강사 등 여러 직종의 노동자가 교육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작품은 이들 가운데 급식조리사에 초점을 맞춘다. 2024년 경기아트센터 제4회 창작희곡공모 대상 수상작으로 선정된 뒤 2025년 6월 30일 입체낭독극으로 공개됐고, 추가 개발과 제작을 거쳐 정식 공연에 이르렀다.
경기도극단은 2020년부터 창작희곡공모를 열고 선정작 일부를 낭독극과 본 공연으로 발전시켜 왔다. 이번 공연에는 1만원으로 관람하는 ‘만원의 행복석’과 마니아·청년패스·문화릴레이·다자녀가정·임산부·경기도민 할인이 운영되며, 9월 10일까지 조기 예매하면 정상가격에서 40% 할인받을 수 있다. 물품을 기부하는 ‘감사할인’도 마련된다. 기부품은 경기나눔푸드뱅크를 통해 지역 이웃에게 전달되며, 극단은 지난 3월 ‘창작희곡의 발견’ 공연에서도 같은 방식으로 모은 물품을 기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