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식업계, 온라인 유통·군 급식으로 성장축 확장
핵심 요약
주요 급식 업체들이 2026년 상반기 4~7%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삼성웰스토리와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과 군 급식 수주 경쟁을 강화한다. 현대그린푸드와 아워홈은 케어푸드·헬스케어·가정간편식 등으로 사업을 다변화한다.
주요 급식 업체들이 2026년 상반기 고물가에 따른 구내식당 수요 증가와 신규 계약 수주에 힘입어 4~7%대 매출 성장을 기록했다. 하반기에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식자재 공급의 온라인 전환과 연간 약 4000억원 규모의 군 급식 수주가 핵심 경쟁 분야로 부상했다. 업체들은 기존 단체급식 사업의 안정성을 유지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삼성웰스토리는 외식 프랜차이즈 대상 유통을 넓히고 가성비 상품군과 고객사의 경영 전반을 지원하는 ‘360솔루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CJ프레시웨이는 온라인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식봄’을 전면 확대해 사업 구조의 온라인 전환을 추진한다. 군 급식에서는 삼성웰스토리가 육군훈련소, CJ프레시웨이가 해병대 1사단 운영을 맡고 있어 민간 개방 확대에 따른 추가 수주 경쟁도 이어질 전망이다.
급식업계의 외연 확대는 단체급식보다 규모가 큰 식자재 유통 시장을 성장 기반으로 삼으려는 흐름과 맞물려 있다. 2025년 기준 단체급식 시장은 약 6조원, 식자재 유통 시장은 약 64조원 규모로 제시됐다. 군 급식은 식수 예측이 비교적 쉽고 1인당 예산이 높아 안정적인 수익처로 평가된다. 현대그린푸드는 건강식과 케어푸드 제품을 확대하고 헬스케어 서비스로 영역을 넓히며, 아워홈은 가정간편식과 뷔페 브랜드 확장에 나선다.
계열사 급식 거래를 둘러싼 사업 환경에도 변화 가능성이 생겼다. 삼성전자가 삼성웰스토리에 유리한 조건으로 사내 급식을 맡겼다는 이유로 2021년 부과된 과징금은 2026년 4월 서울고등법원의 처분 취소 판결을 받았다. 삼성웰스토리의 그룹 계열사 거래 비율은 2021년 40.2%에서 2025년 31.7%로 낮아졌다. 온라인 식자재 유통, 군 급식, 케어푸드와 함께 계열사 물량 확보가 하반기 경쟁 구도를 좌우할 변수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