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한 SK하이닉스·삼성전기에 매수 집중
핵심 요약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이 장 초반 급락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를 집중 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9%대 하락한 가운데 외국인은 7761억원을 순매도하고 개인은 7233억원을 순매수했다. 샌디스크는 시장 전망을 웃돈 실적에도 높아진 기대와 다음 분기 전망 영향으로 시간 외 거래에서 5%대 내렸다.
주식 투자 수익률 상위 1% 투자자들은 6일 오전 9시 30분 장 초반 급락한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 같은 시각 주요 매수 종목에는 심텍, 에이피알, 삼성에스디에스, 테스도 이름을 올렸다. 반면 상대적으로 하락 폭이 작았던 삼성전자는 매도 대상으로 선택돼 종목별 대응이 엇갈렸다.
매수세가 가장 적극적으로 유입된 SK하이닉스는 장 초반 9%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수급에서는 개인이 7233억원을 순매수하며 외국인의 매도 물량을 받아냈고, 외국인은 7761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275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외국인의 대규모 매도가 주가 하락 압력을 키운 가운데 상위 투자자들은 낙폭이 커진 종목을 매수하는 흐름을 보였다.
미국 메모리업체 샌디스크의 시간 외 주가 하락도 국내 반도체주 투자 심리에 영향을 준 요인으로 지목됐다. 샌디스크의 2026회계연도 4분기인 4~6월 매출은 89억7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은 39.25달러였다. 시장 전망치였던 매출 84억8000만달러와 조정 주당순이익 34.96달러를 모두 넘어선 실적이다.
샌디스크가 내놓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은 103억~108억달러로, 시장 예상과 비슷하거나 소폭 낮은 범위에 머물렀다. 실제 실적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의 기대 수준을 보여주는 위스퍼링 넘버가 시장 전망보다 높게 형성되면서 시간 외 거래 주가는 5%대 하락했다. 국내 상위 투자자들은 이런 대외 변수와 외국인 매도 속에서도 SK하이닉스와 삼성전기의 장 초반 급락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모습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