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장에 몰린 3배 베팅…개별 반도체주는 매도
핵심 요약
서학개미들이 반도체 급락기에 SOXL을 24억8054만달러 순매수했다. 개별 반도체주에서는 대규모 차익 실현이 나타나 전체 흐름과 엇갈렸다. 테슬라·한국 증시 관련 레버리지 상품에도 반등을 겨냥한 자금이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은 7월 23~29일 미국 증시에서 20억4638만달러를 순매수해 역대 세 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ICE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3배로 추종하는 SOXL 순매수액만 24억8054만달러에 달했다. 전체 순매수액을 웃도는 규모로, SOXL을 빼면 미국 주식에서 매도 우위였던 셈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15.8%, SOXL이 42.8% 급락하자 반등을 겨냥한 자금이 집중됐다. SOXL은 이후 7월 30~31일 24.7%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100지수가 6.2% 내리면서 TQQQ에는 1억8131만달러, QLD와 QQQM에는 각각 8830만달러와 4785만달러가 순유입됐다. JEPQ도 4773만달러 매수 우위로 지난 1월 이후 처음 순매수 상위 10위에 진입했다.
테슬라 급락 뒤 TSLL에는 1억7978만달러가 들어왔지만 테슬라 주식은 3143만달러 순매도됐다. 자본지출 확대 발표 뒤 주가가 7.1% 하락한 알파벳 클래스 A에는 1억6914만달러가 유입됐다. SK하이닉스는 1억6816만달러 매수 우위로 3주 연속 순매수를 이어갔다. 주가는 29일 126.79달러로 상장 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30일 17.5% 오른 149달러에 마감했다.
반면 샌디스크는 2억9329만달러, 마이크론은 1억6734만달러, 엔비디아는 1억309만달러 순매도됐다. 마블과 인텔, SOXS도 각각 5259만달러, 4485만달러, 7888만달러 매도 우위였다. KORU에는 1억599만달러가 유입됐지만 미국 시장에서 한국 증시 흐름이 선반영되며 30일 34.8% 상승한 뒤 31일 7.9% 하락했다. 아이온큐는 실적 발표를 앞두고 4948만달러 순매수된 반면 로켓 랩, 비아비 솔루션즈, 마이크로소프트, 팔란티어는 각각 5167만달러, 5075만달러, 4829만달러, 4513만달러 순매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