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 뒤 코스피 반등 시험대…금리·외국인 주목
핵심 요약
코스피가 전날 4.58% 급락한 뒤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한다. 외국인의 3조9900억원대 순매도와 미국 국채금리 상승이 주요 부담으로 남았다. 중동 긴장과 국제유가 상승, 미국 기술주의 약세가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높일 변수다.
7일 국내 증시는 전날 4.58% 급락한 충격을 딛고 저가 매수세를 바탕으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다. 코스피200 야간선물이 1.45% 오른 955.40에 마감해 반발 매수 기대를 키웠지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중동의 지정학적 긴장, 외국인 매도 부담이 지수의 상승 폭을 제한할 변수로 꼽힌다.
코스피는 6일 301.88포인트 내린 6296.38로 거래를 마쳤고, 장중 낙폭이 커지면서 매도 사이드카까지 발동됐다. 한국거래소와 넥스트레이드를 합산한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3조9900억원대였으며 기관도 1900억원대를 순매도했다. 개인이 4조원대 매수 우위를 보였으나 지수 하락을 막지는 못했다.
간밤 뉴욕증시도 일제히 약세를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464.02포인트, 0.85% 내린 5만3885.10으로 최고치 행진을 멈췄고 S&P500은 0.2%, 나스닥은 0.1% 하락했다. 실적 전망이 기대에 못 미친 샌디스크는 6%, 앱러빈은 19%, 웨스턴디지털은 13% 떨어졌다. 마이크론은 1.31%, SK하이닉스 ADR은 4.97% 하락했고, 스페이스X도 보호예수 종료에 따른 매물 우려로 장 초반 상승분 대부분을 반납했다.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브렌트유는 장중 배럴당 83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란 의회 국가안보위원회가 미국과 이스라엘 등 적대국 선박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을 전면 금지하는 법안을 검토하는 상황도 경계심을 키웠다. 유가 오름세가 물가 우려를 자극하며 미국 30년물 국채금리는 5.21%, 10년물은 4.67%까지 올랐다. MSCI 한국 ETF는 2.97%, 신흥지수 ETF는 1.07% 하락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0.33% 상승했지만 러셀2000과 다우운송지수는 각각 0.58%, 0.71% 내려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