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락 겪은 한국 증시, 레버리지 규제 효과 주목
핵심 요약
한국 증시의 급등락을 두고 투기성 확대와 시장 역동성이라는 엇갈린 평가가 나왔다. 레버리지 ETF 규제 첫날 거래금액이 줄면서 과도한 투자 부작용 완화 가능성이 제기됐다. 하반기 시장 흐름을 가늠할 주요 변수로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꼽혔다.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한 한국 주식시장을 두고 투기성이 강해졌다는 비판과 역동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맞섰다. 박연미 경제평론가는 호재가 많은 상황에서 오히려 걱정도 함께 커지는 ‘호사다마’의 흐름으로 진단했다. 박진호 SBS 논설위원은 불안한 시장으로만 규정하기보다 역동적인 시장이라는 점에 무게를 뒀다.
최근 변동성 완화 요인으로는 미국 반도체주 상승과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규제가 꼽혔다. 규제 시행 첫날 레버리지 ETF 거래금액이 감소하면서 과도한 투자의 부작용도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손실을 본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레버리지 ETF와 관련해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한국 증시는 반도체 종목에 자금이 집중되는 구조와 잦은 급등락으로 변동성 부담이 이어졌다. 주가가 급변할 때 프로그램 매매를 일시 정지하는 사이드카가 빈번하게 발동되자 시장을 ‘카센터’에 빗댄 조롱까지 등장했다. 반도체 쏠림에는 부작용이 있지만 시장을 이끄는 분명한 장점도 있다는 평가가 함께 제시됐다.
시장 참여자들의 심리에는 여전히 변동성에 대한 경계가 남아 있다. 향후 흐름에서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가 주요 점검 대상으로 거론됐다. 박연미 평론가는 하반기 증시가 현재보다 훨씬 나아질 가능성을 기대했고, 박진호 논설위원은 반도체 흐름을 좌우할 수 있는 엔비디아 실적을 확인해야 한다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