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 뒤 맞은 코스피, 기술주 약세에 탄력 둔화
핵심 요약
코스피는 미국 증시 혼조와 단기 급등 부담으로 6일 상승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전날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와 반도체주 강세에 힘입어 3.76% 오른 6,598.26에 마감했다. 코스닥의 상승 지속 여부와 반도체·MLCC·증권·유통·방산 등 업종별 순환매가 주목된다.
코스피는 6일 미국 증시의 혼조 마감과 최근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 부담이 겹치며 상승 탄력이 둔화할 가능성이 커졌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40% 내린 가운데 MSCI 한국 증시 ETF와 신흥 지수 ETF도 각각 1.17%, 0.42% 하락했다. 코스피200 야간 선물 역시 1.63% 밀려 국내 증시의 숨 고르기 가능성을 키웠다.
전날 코스피는 대형 반도체주의 강세를 동력으로 239.31포인트(3.76%) 오른 6,598.26에 마감해 6,500선을 되찾았다. 장중에는 6,674.66까지 올랐고 올해 45번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4천513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819억원과 2천835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코스피200 선물에서는 1천357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50%, SK하이닉스는 5.77% 상승했고 시가총액 상위 1∼32위 종목이 모두 올랐다. 미국과 이란의 협상 진전, 엔비디아와 마이크론 및 SK하이닉스 주식예탁증서의 상승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 코스닥은 2.42% 오른 799.59로 거래를 마쳐 800선 회복을 앞뒀다. 코스닥은 4거래일 연속 상승했으며 이 기간 상승률은 24%에 달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는 다우지수가 0.49% 올랐지만 S&P500과 나스닥은 각각 0.17%, 0.83% 하락했다. 알파벳은 제프 딘 수석과학자의 이탈 소식으로 4.06% 내렸고 AMD는 매출 전망에 대한 실망으로 7.04% 떨어졌다. 샌디스크도 시간 외 거래에서 5% 넘게 밀렸으나 엔비디아는 스페이스X의 데이터센터용 칩 채택 계획에 3.44% 상승했다. 국내 시장에서는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가능성과 함께 반도체·MLCC·증권·유통·방산 등 이익 흐름이 양호한 업종의 조정 시 대응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