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2분기 영업익 3390억원
핵심 요약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9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0% 늘었다. 합성고무·라텍스·합성수지·페놀유도체 등 주력 사업의 판매 수익성이 개선됐다. 3분기 일부 사업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에너지 사업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된다.
금호석유화학의 2분기 영업이익이 339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보다 420% 증가했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를 비롯한 주력 사업의 판매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실적 증가를 이끌었다. 제품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차이가 커진 점이 수익성 회복의 주요 배경으로 작용했다.
장갑 원료로 쓰이는 라텍스 사업은 장갑 제조업체들의 생산량 확대에 힘입어 흑자로 전환했다. 합성수지 부문도 원재료 수급을 둘러싼 우려로 제품 가격이 오르면서 수익성이 좋아졌다. 자동차용 고기능성 고무 소재인 EPDM·TPV 사업 역시 판매가격과 원재료 가격의 격차가 확대돼 전 분기보다 개선된 수익성을 기록했다.
합성고무와 페놀유도체의 채산성 개선에는 2분기 중 미국, 이스라엘과 이란 간 전쟁으로 제품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반영됐다. 페놀유도체 사업은 주요 설비 정비로 판매량이 줄었으나, 고객사들이 물량 확보에 나서면서 제품 가격이 강세를 나타냈다. 판매량 감소에도 가격 흐름이 수익성을 뒷받침해 이 사업은 흑자로 돌아섰다.
3분기에는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전방산업 수요 둔화로 일부 사업의 수익성이 2분기보다 다소 낮아질 전망이다. 다만 에너지 사업에서는 원재료 가격 안정과 전력도매가격인 SMP의 강세가 이어지며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 주력 화학 사업의 수요 둔화 가능성과 에너지 사업의 우호적인 가격 여건이 3분기 실적 흐름을 가를 요인으로 제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