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수목원 재개방 실무협의 속도
핵심 요약
세종시와 충남도가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 재개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운영비 지원과 공동 운영, 시설·인력 확보가 개장 시점을 결정할 핵심 과제로 꼽힌다. 세종시는 산림청장 면담을 통해 국가 차원의 공공화와 장기 운영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세종시와 충남도가 지난해 6월 말 문을 닫은 금강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의 재개방을 위한 실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12일 시청 정음실 간담회에서 개장 시점이 조만간 정리될 것으로 내다보고, 국가 차원의 공공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충남도와 공동 대응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협의의 핵심은 개장에 필요한 시설과 인력을 확보하고 운영비 지원 및 공동 운영 방식에 합의하는 데 있다. 연구소 이전에 수반되는 일부 시설의 이동에는 현실적인 제약이 있지만, 산림박물관의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는 방향에는 세종시와 충남도가 뜻을 모으고 있다. 조 시장은 현재의 재개방 조치만으로는 장기적인 운영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금남면에 있는 금강수목원은 충남 산림자원연구소 이전과 민간 매각 추진에 따라 2025년 6월 말 폐쇄됐다. 이후 네 차례 공개 매각이 진행됐지만 매수자가 나타나지 않아 모두 무산됐다. 충남도는 민간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시설을 다시 개방하기로 결정했으며, 세종시와 운영비 분담 및 공동 운영 협약을 놓고 세부 내용을 조율하고 있다.
이 사안은 지난해 국가균형발전 특별위원회 활동 과정에서도 다뤄졌다. 당시 산림청과 기획재정부가 산림박물관 운영 대안을 마련하고 세종시도 자체적인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방향이 논의됐다. 조 시장은 산림청장 면담을 신청한 상태이며, 면담에서 구체적인 운영 방안을 제안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립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국가를 대표하는 녹색 지대로 발전시키는 데 정책의 초점을 둘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