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래스나우, 최고 157.2㎞ 찍고 복귀 속도
핵심 요약
글래스나우가 두 번째 재활 등판에서 2⅔이닝 1실점과 최고 시속 157.2㎞를 기록했다. 허리 통증으로 두 달여 쉬었던 그는 두 차례 실전을 마치며 복귀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재활이 계획대로 진행되면 9월께 다저스 선발진에 합류할 가능성이 있다.
LA 다저스의 타일러 글래스나우가 두 번째 재활 등판을 마치며 빅리그 복귀 준비에 속도를 냈다. 글래스나우는 10일 한국시각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아메리카퍼스트스퀘어볼파크에서 열린 솔트레이크 비즈전에 트리플A 오클라호마시티 코메츠 선발로 나서 2⅔이닝 동안 1안타와 1볼넷을 내주고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47개의 공을 던졌고 최고 구속은 시속 97.7마일, 약 157.2㎞까지 나왔다.
글래스나우는 1회말 2사 3루에서 폭투로 한 점을 허용했지만 후속 타자를 뜬공으로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가 김혜성의 볼넷 등을 발판으로 2회초 2-1 역전에 성공한 뒤에는 2사 후 볼넷과 도루를 내주고도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끝냈다. 팀이 3회초 두 점을 보태 4-1로 달아난 상황에서 선두 타자를 뜬공 처리하고 두 번째 삼진까지 잡았으며, 투구 수가 50개에 가까워지자 불펜에 마운드를 넘겼다.
지난 5일 첫 재활 경기에서 2이닝 1안타 무4사구 1탈삼진 무실점을 올린 데 이어 두 차례 실전 일정을 소화했다. 글래스나우는 5월 7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 선발 등판했으나 허리 통증으로 1이닝 만에 교체됐고, 이후 부상자 명단에 올라 두 달여 동안 쉬었다. 5월 10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전에서 3이닝 5실점을 기록한 뒤 부상자 명단에 등재돼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블레이크 스넬은 여전히 재활을 진행하고 있다.
글래스나우가 부상 재발 없이 선발 일정을 지키면서 이닝과 투구 수를 늘리면 9월께 빅리그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다. 다저스는 트레이드 마감일 전 태릭 스쿠벌을 영입했고, 전반기 8승 평균자책점 1.79를 기록한 오타니 쇼헤이가 무릎 통증으로 선발 로테이션에서 이탈한 상황에서도 야마모토 요시노부, 저스틴 로블레스키, 사사키 로키, 에릭 라우어로 선발진을 운용하고 있다. 글래스나우의 합류는 월드시리즈 3연패에 도전하는 다저스의 선발 선택지를 더욱 넓히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