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5종 대표팀, 아시안게임 4종목 석권 도전
핵심 요약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녀 개인·단체전 금메달 4개에 도전한다. 대표팀은 장애물 레이싱 적응을 위해 필리핀 출신 지도자와 코스 리듬 및 흐름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선수단은 중국 세계선수권을 거쳐 9월 13일 나고야에 입성한다.
한국 근대5종 대표팀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과 남녀 전 종목 석권에 도전한다. 대회에는 남자부 전웅태·서창완·이종현·김영하, 여자부 성승민·신수민·장하은·김유리가 출전한다. 예선은 개회식보다 사흘 빠른 9월 16일 시작되며, 남녀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 4개는 메달 레이스 첫날인 9월 20일 모두 결정된다.
주장 전웅태는 2021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로, 2023년 아시안게임에서 개인전과 단체전을 모두 제패했다. 그는 13일 충북 진천 국가대표선수촌에서 열린 국가대표 합동 기자회견에서 동료들이 가진 기량을 모두 보여줄 준비를 마쳤다며 4개 금메달을 목표로 제시했다. 2023년 아시안게임 남자 단체전에서 한국·중국·일본이 차례로 1~3위에 오른 만큼 이번에도 세 나라의 메달 경쟁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근대5종은 2024년 올림픽 이후 승마 장애물 경기를 장애물 레이싱으로 교체했다. 김성진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필리핀 출신 지도자와 함께 새 종목 적응력을 끌어올렸다. 초기에는 장애물을 통과하는 데 집중했지만, 현재는 코스 전체에서 리듬과 흐름을 유지하는 단계까지 발전했다. 서창완도 처음에는 낯설고 어려웠던 장애물 레이싱을 이제 즐길 수 있게 됐으며, 지난 5월 불가리아에서 열린 월드컵 2차 대회 개인전 정상에 올랐다.
2024년 올림픽 동메달리스트 성승민은 장애물 레이싱 도입 이후 2025년 아시아선수권 우승과 월드컵 파이널 은메달을 포함해 대표팀 내 가장 많은 국제대회 메달을 따냈다. 두 선수가 맞붙는 장애물 경기가 관전 재미를 높일 것으로 보면서도 이 종목에 강한 중국과 기량이 향상된 일본을 경계 대상으로 꼽았다. 대표팀은 8월 24일부터 30일까지 중국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으로 아시안게임을 점검한 뒤 9월 13일 나고야로 이동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