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장가 쌍끌이 나선 ‘오디세이’와 ‘스파이더맨 4’
핵심 요약
‘오디세이’가 개봉 4일째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4’는 올해 최단기간에 500만 관객을 넘어섰다. ‘호프’는 누적 432만명에 머물며 흥행 속도가 둔화했다.
크리스토퍼 놀런 감독의 영화 ‘오디세이’가 국내 개봉 4일째인 8일 오전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스파이더맨: 브랜드 뉴 데이’는 같은 날 500만명을 넘어서며 올해 개봉작 가운데 가장 빠른 500만 관객 달성 기록을 세웠다. 반면 나홍진 감독의 ‘호프’는 개봉 20일째 누적 432만명에 머물며 초반보다 흥행 속도가 둔화했다.
‘오디세이’의 100만명 돌파 속도는 올해 최단 기록을 세운 ‘스파이더맨 4’보다 이틀 늦고, 놀런 감독의 ‘인터스텔라’와 ‘다크 나이트 라이즈’보다는 하루 느리다. ‘스파이더맨 4’는 개봉 18일째 500만명을 달성한 ‘왕과 사는 남자’보다 일주일 먼저 같은 고지에 올랐다. 현재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누적 관객 2위인 ‘군체’의 595만2천여명도 넘어설 가능성이 있다.
호메로스의 서사시 ‘오디세이아’를 영화화한 ‘오디세이’는 트로이 전쟁을 승리로 이끈 오디세우스가 왕국 이타카로 귀환하며 겪는 모험을 담았다. 맷 데이먼이 주인공을 맡았으며, 전 분량을 영화 사상 처음으로 아이맥스 필름으로 촬영했다. 톰 홀랜드 주연의 ‘스파이더맨 4’는 성인이 된 피터 파커가 새로운 변화와 위협에 맞서는 이야기로, CGV 에그지수 97%를 기록했다.
8일 오전 10시 예매율은 ‘오디세이’가 52.3%로 1위, ‘스파이더맨 4’가 31.0%로 2위였다. 두 작품의 합산 예매율은 80%를 웃돌아 당분간 흥행 흐름을 이어갈 여건을 갖췄다. ‘호프’는 지난 2일 올해 세 번째로 누적 400만명을 돌파했지만 엿새 동안 32만명을 추가하는 데 그쳤다. 뛰어난 액션에도 완결되지 않은 결말과 세계관, 주연 배우 황정민의 사생활 논란 등이 흥행 둔화 요인으로 거론되면서 현재 흐름으로는 500만명 달성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