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과 장보기로 익히는 돈의 가치
핵심 요약
그림책과 장보기 활동을 연계하면 아이가 숫자와 화폐 개념을 생활 속에서 익힐 수 있다. 가격표를 지나치거나 지폐 수로 돈의 크기를 판단하는 어린아이에게 실제 계산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엘리베이터와 버스, 시계, 달력 등 주변의 숫자를 찾는 활동도 경제 교육의 출발점이 된다.

가격표를 지나치던 아이도 그림책과 장보기 활동을 연결하면 생활 속 숫자와 화폐의 개념을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다. 숫자나 돈의 원리를 말로만 설명하기보다 관련 그림책을 함께 읽은 뒤 마트에서 물건을 고르고 값을 계산해 보는 방식이다. 일상에서 직접 숫자를 확인하고 돈을 사용하도록 돕는 것이 경제 교육의 출발점이 될 수 있다.
어린아이들은 부모가 필요한 물건을 사주는 경우가 많아 상품 가격에 큰 관심을 보이지 않는다. 마트나 편의점에서 하나만 고르라는 말을 들어도 진열대의 가격표를 살피기보다 가장 먹고 싶은 제품을 집어 드는 일이 흔하다. 화폐 단위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는 5만원권 한 장보다 1만원권 다섯 장을 받았을 때 지폐 수가 많다는 이유로 더 좋아하기도 한다.
성장 과정에서는 물건을 살 때 돈을 어떻게 써야 하는지, 서로 다른 화폐의 가치가 어떻게 구분되는지를 알려줘야 하는 시점이 찾아온다. 설명이 막막하다면 생활 속 숫자와 화폐를 다룬 그림책을 활용할 수 있다. 책을 읽는 데서 끝내지 않고 실제 매장에서 물건을 산 뒤 가격을 계산하는 독후활동까지 이어가면 책에서 만난 개념을 현실의 경험과 연결할 수 있다.
경제 교육은 복잡한 개념부터 시작할 필요가 없다. 엘리베이터 버튼과 버스 번호, 시계와 달력처럼 주변에서 쉽게 만나는 숫자를 찾아보는 활동으로 가볍게 접근할 수 있다. 아파트의 동·호수와 자동차 번호판, 병원 대기번호도 숫자의 쓰임을 살펴볼 수 있는 소재다. 하루 동안 마주치는 숫자를 아이와 함께 확인하는 과정은 가격과 화폐를 이해하기 위한 생활 중심의 기초 활동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