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릭스푸르, 톱 시드 즈베레프 꺾고 3회전행
핵심 요약
그릭스푸르가 톱 시드 즈베레프를 2-1로 제압하고 내셔널뱅크오픈 3회전에 진출했다. 포핸드 위너 20개와 성공적인 네트 플레이를 앞세워 2시간 33분 승부를 마쳤다. 톱10 시드 5명이 조기 탈락하거나 기권하면서 대진 경쟁이 혼전 양상을 보였다.
세계랭킹 69위 탈론 그릭스푸르가 5일(현지시간)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열린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내셔널뱅크오픈 단식 2회전에서 톱 시드 알렉산더 즈베레프를 2-1(6-7<3-7> 6-2 6-4)로 꺾었다. 1회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했던 즈베레프는 대회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그릭스푸르는 3라운드에 올랐다.
그릭스푸르는 포핸드 위너 20개를 터뜨리고 네트 플레이 18차례 중 17차례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3세트 게임스코어 4-2에서 리드를 지키지 못해 4-4 동점을 허용했으나, 이어진 즈베레프의 서브게임을 다시 브레이크하며 승기를 되찾았다. 경기는 2시간 33분 만에 마무리됐다.
최근 투어 대회 8경기에서 1승에 머물렀던 그릭스푸르에게 이번 승리는 올 시즌 가장 두드러진 성과다. 세계랭킹 5위 이내 선수를 꺾은 것은 개인 통산 세 번째이며, 즈베레프와의 상대 전적도 3승 9패가 됐다. 그는 경기 후 힘든 시즌을 보내며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최근 훈련에서 경기력을 되찾았고, 즈베레프를 이겨 더욱 특별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즈베레프는 7월 윔블던 결승에서 야니크 시너에게 패한 뒤 처음 나선 경기에서 또다시 패배를 안았다. 이번 대회에서는 플라비오 코볼리와 테일러 프리츠, 안드레이 루블료프도 첫 경기에서 탈락했고 펠릭스 오제알리아심은 허리 부상으로 기권했다. 톱10 시드 중 5명이 일찍 대회를 떠난 가운데, 그릭스푸르는 마테오 아르날디와 파비안 마로잔의 경기 승자를 다음 상대로 맞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