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네타, 3D 최적화 자동화로 피지컬AI 공략
핵심 요약
그리네타가 3D 데이터 최적화 기간을 2~3주에서 수초로 줄이는 ‘옵티마이저’를 개발했다. 평균 95.2%, 최대 99.6%의 압축 기술로 CES 혁신상과 글로벌 협업 프로그램 선정을 이끌어냈다. 현실의 물리 규칙을 반영한 데이터를 자동 증식하는 월드 모델로 피지컬AI 시장을 공략한다.
그리네타가 전문가의 수작업으로 2~3주가 필요했던 3D 데이터 최적화 과정을 단 몇 초로 줄이는 자동 압축 솔루션 ‘옵티마이저’를 개발했다. 이 기술은 3D 데이터를 평균 95.2%, 최대 99.6%까지 압축한다. 3D 모델링의 기본 요소를 통합적으로 처리해 품질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도 높은 압축률을 구현한 것이 핵심이다.
김태웅 대표는 산업 전반의 작업 속도를 늦추는 데이터 병목을 해소하는 데 기술 개발의 초점을 맞췄다. 영하의 겨울날 폐건물에서 4시간 동안 약 10만 장의 사진을 직접 찍어 3D 복원 작업을 수행했던 경험이 출발점이었다. 극도의 수작업을 겪은 뒤 노동 집약적인 최적화 과정을 반드시 자동화해야 한다고 판단했고, 이를 실제 솔루션으로 구현했다.
현장 경험에서 시작된 기술은 국내외 사업 무대로 확장됐다. 그리네타는 2년 연속 CES에 참가해 CES 2025 유레카 파크에서 기술을 선보였고, CES 2026에서는 혁신상을 받았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엔비디아가 공동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 협업 프로그램의 전국 40개 선정 기업에 포함됐다. 시드투자로 인연을 맺은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의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배치 7기에도 선발됐다.
그리네타는 현재 사업 영역을 데이터 압축에서 피지컬AI 학습 데이터로 넓히고 있다. 저품질 데이터로 학습한 로봇이 실제 현장에서 의도와 다르게 움직이는 한계를 확인한 뒤, 고품질 데이터를 빠르고 저렴하게 만드는 일을 상용화의 핵심 과제로 정했다. 현실의 물리 규칙을 바탕으로 정교한 데이터를 자동 증식하는 ‘월드 모델’도 개발 중이다. 그리네타는 이를 통해 피지컬AI 생태계의 개발 속도와 정확도를 함께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