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금속 판매 늘린 고려아연, 2분기 이익 두 배로
핵심 요약
고려아연의 2분기 영업이익은 5871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6% 증가했다. 금·은과 아연·동, 인듐·비스무트 판매가 늘면서 매출은 6조3726억원을 기록했다. 귀금속 가격이 1분기보다 하락해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 대비 21% 감소했다.
고려아연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587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늘었지만 직전 분기의 7460억원보다는 21% 감소했다. 증권가 전망치인 5948억원에도 소폭 미치지 못했다. 귀금속과 희소 금속 판매 확대가 전년 동기 대비 성장세를 이끌었으나, 금과 은 가격이 전 분기보다 내리면서 분기 기준 수익성은 둔화했다.
2분기 매출액은 6조3726억원으로 전년 동기 3조8253억원에서 66% 증가했다. 순이익은 같은 기간 3297억원에서 3515억원으로 6.6% 늘었다. 금 판매액은 7730억원에서 1조2250억원으로 58% 증가했고, 은 판매액은 1조5190억원에서 4조1080억원으로 약 3배 확대됐다. 아연과 동 판매액도 각각 22.6%, 9.5% 증가했다.
희소 금속 부문도 외형 성장에 힘을 보탰다. 인듐 매출액은 30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1% 늘었고, 비스무트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81.8% 증가했다. 은빛 광택을 띠는 인듐은 양자 컴퓨터 분야의 핵심 소재로 꼽힌다. 납과 아연 등을 생산하는 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는 비스무트는 열전 반도체를 비롯한 첨단산업 분야에 사용된다.
금과 은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했지만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하락해 전 분기 대비 실적 감소 요인으로 작용했다. 4일 금 선물 종가는 온스당 4152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35달러보다 20.9% 높았다. 다만 올해 1분기 최고가인 온스당 5586달러와 비교하면 25% 낮아 판매 확대에도 직전 분기 영업이익 수준을 유지하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