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국 첫날 시장 점검…수사권 폐지안 처리 수순
핵심 요약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 귀국 당일 7시간 30분 동안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했다. 정부는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재점검하고 검사 수사권 폐지 개정안 처리를 추진한다. 8월 4일부터 미완료 부처 업무보고를 재개해 경제·민생과 주요 국정 현안을 점검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7박 11일간의 미국·남미 순방을 마치고 2026년 8월 3일 귀국한 뒤 여름휴가를 반납하고 국내 현안 점검에 착수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밤 10시 30분까지 7시간 30분 동안 부동산·주식시장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주택 공급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서는 2022년부터 이어진 주택 공급 부진을 해소하기 위한 공급 속도와 물량 확보가 주요 의제로 다뤄졌다. 이 대통령은 신속한 공급을 위해 가용한 행정조치와 금융·재정 수단,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하고 기존 대책도 전면 재점검하라고 지시했다. 금융과 주택 공급 관련 후속 점검회의는 2~3일 안에 다시 열도록 했다.
정부는 8월 4일 국무회의에서 검사의 직접 수사권과 보완수사권을 전면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심의·의결할 예정이다. 범죄 혐의를 판단한 검사가 수사할 수 있도록 한 규정을 삭제하는 이 개정안은 지난 7월 31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했다. 국민의힘은 재의요구권 행사를 촉구하고 있으나 대통령이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게 거론된다.
순방 전에 끝내지 못한 정부 부처 업무보고도 재개된다. 이 대통령은 4일 산업부·기후에너지부·고용노동부·중소벤처기업부의 현안을 점검하고, 5일에는 외교·국방·교육·법무 분야 보고를 받을 계획이다. 국정 수행 지지율이 하락하고 부정 평가가 50%를 넘어선 상황에서 경제·민생 안정과 검찰 개혁의 추진 결과가 향후 국정 동력 확보에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