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향엽, 반도체·지역균형 앞세워 통합시당 도전
핵심 요약
권향엽 의원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초대 위원장 선거에 출마했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지원과 권역별 균형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초대 시당위원장은 오는 15일 나주에서 열리는 정기당원대회에서 선출된다.

더불어민주당 전남광주통합특별시당 초대 위원장 선거에 나선 권향엽 국회의원은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800조원 규모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와 광주·전남 통합을 성공적으로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와 예산결산특별위원회 활동 경험을 토대로 정기국회에서 메가특구법을 마련하고 투자 유치 과정을 챙기겠다는 계획이다.
권 의원은 정부 반도체 ‘3S+F1’ 전략에서 서남권이 거점전에 해당하는 핵심 과제라고 강조했다. 재정·금융·세제 등을 아우르는 산업부의 ‘7종 패키지’도 전남광주가 선도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쟁 후보인 안도걸·조계원 의원과 비교해 여성 정치인이자 산자위 위원으로서 산업 이해도가 높고, 1987년 입당한 뒤 쌓은 당 조직 경험도 강점으로 제시했다. 회견장에는 순천·광양·곡성·구례 지역 당원과 지지자들이 참석했으며 장길선 구례군수도 지지 의사를 나타냈다.
통합특별시당 운영의 중심 가치로는 지역 간 균형을 내걸었다. 인구소멸 위기 지역과 인구집중 도시를 함께 둔 복합선거구를 대표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광주권과 전남 서부권, 전남 동부권의 서로 다른 생활권·산업·문화를 조율하겠다는 구상이다. 지역별 ‘노란 테이블’을 열어 결론을 일방적으로 설명하지 않고 당원과 주민이 토론을 통해 해법을 만드는 공론장으로 운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조직 개편 공약으로는 24시간 AI 상담이 가능한 ‘365당원 플랫폼’, 당원 정책제안 플랫폼, 봉사활동을 정례화하는 ‘생활 속 민주당 프로젝트’, 당원 성장 아카데미인 ‘민주당 미래학교’, 현장 간담회와 노란 테이블을 정례화한 ‘찾아가는 특별시당’을 제시했다. 목포대와 순천대의 의대 유치 문제는 민형배 통합특별시장과 두 대학 총장, 순천·목포시장, 지역 국회의원이 장흥목재산업지원센터에서 2시간 동안 논의했으며, 10일까지 숙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권 의원은 대학이 해법 마련을 주도하고 정치권이 지원해야 한다는 방향도 제시했다. 초대 위원장은 오는 15일 나주 종합스포츠파크 다목적체육관에서 열리는 정기당원대회에서 선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