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윤리위 심사 앞두고 ‘대안과미래’ 떠나
핵심 요약
권영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를 탈퇴했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반발해 당 지도부 인사들의 멱살을 잡은 일로 윤리위원회 징계 절차가 진행 중이다. 권 의원은 공개 사과에 이어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와 송언석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아 당 윤리위원회에 제소된 권영진 의원이 당내 소장파 모임 ‘대안과미래’에서 탈퇴했다. 권 의원은 징계 절차가 진행되는 가운데 자신의 언행이 모임에 부담을 줬다고 사과하고,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는 뜻을 밝혔다.
권 의원은 4일 밤 대안과미래 소속 의원들이 참여한 단체 대화방에 경솔한 언행으로 누를 끼쳐 죄송하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탈퇴 결정을 더 일찍 내렸어야 했다며 이날부로 모임을 떠나겠다고 알렸고, 대안과미래를 국민의힘 변화와 혁신의 희망이자 마지막 보루라고 표현하며 그 불씨를 이어가 달라고 요청했다. 소속 의원들에게는 거듭 사과와 존중의 뜻을 전했다.
논란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 과정에서 불거졌다. 정보위원회 간사를 희망했던 권 의원은 행정안전위원회 간사로 배정되자 지난달 23일 정 원내대표와 송 전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는 등 거칠게 항의했다. 해당 행동이 당내 물의를 일으키면서 권 의원은 윤리위원회에 제소됐고, 당 차원의 징계 논의도 본격화했다.
당 지도부는 지난달 27일 권 의원에게 자진 탈당을 권유하고 제명을 포함한 최고 수준의 징계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윤리위원회는 이후 공식 징계 절차에 착수했으며, 권 의원은 지난달 30일 의원총회에서 소속 의원들을 상대로 공개 사과했다. 대안과미래 탈퇴까지 이어지면서 권 의원은 당내 활동에서 한발 물러난 상태로 윤리위원회의 징계 판단을 앞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