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왕릉 새 관람료, 시민 45명과 기준 논의
핵심 요약
20여 년간 유지된 궁궐·조선왕릉 관람료 개편을 위한 공개 토론회가 9월 8일 열린다. 시민 토론단 45명은 적정 요금과 관람 서비스 개선 방향을 논의한다. 새 관람료 기준은 11월 공개돼 2027년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20여 년간 유지된 궁궐과 조선왕릉 관람료를 조정하기 위한 공개 논의가 시작된다. 국가유산청은 9월 8일 오후 2시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 별관 강당에서 대국민 공개 토론회를 열고, 관람료 체계 개편 과정에 참여할 시민 토론단 45명을 구성한다.
시민 토론단은 전문가 발표를 들은 뒤 관람료 체계를 손질할 필요가 있는지, 적정한 요금 수준은 얼마인지, 관람 서비스를 어떤 방향으로 개선할지 의견을 나눈다. 참여 신청은 8월 12일부터 20일까지 온라인 신청서나 QR코드로 받으며, 토론회 현장은 국가유산청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허민 국가유산청장은 궁능의 가치를 높이고 지속 가능한 관람 환경을 마련할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참여를 요청했다.
궁궐과 왕릉 관람료는 2005년 인상 이후 현재까지 같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성인 1명 기준 경복궁과 창덕궁은 각각 3천원, 창경궁과 덕수궁은 각각 1천원이며 창덕궁 후원은 별도 요금을 내야 한다. 조선왕릉 관람료는 성인 기준 500원에서 2천원 사이로 책정돼 있다.
무료 관람 대상에는 만 24세 이하와 만 65세 이상 내국인, 만 18세 이하 또는 만 65세 이상 외국인이 포함된다.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 임산부, 한복 착용자도 요금을 내지 않는다. 올해 상반기 4대 궁과 종묘 관람객은 약 741만 명으로 증가 흐름을 이어갔다. 국가유산청은 시민 토론과 관련 검토를 거쳐 11월 중 새 관람료 기준을 공개하고 2027년부터 적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