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수품 부족 논란에 트럼프·헤그세스 갈등설
핵심 요약
미국의 핵심 군수품 부족을 놓고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질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헤그세스 장관은 보고 부실 등의 책임을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에게 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백악관은 갈등설을 전면 부인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밝혔다.
이란과 전쟁 중인 미국이 요격미사일을 비롯한 핵심 무기의 고갈 위기에 놓인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을 강하게 질책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주 메릴랜드주 캠프 데이비드에서 주재한 내각 회의에서 심각한 군수품 부족 사태가 발생한 경위를 따져 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군수품 부족으로 이란을 상대로 검토할 수 있는 군사적 선택지까지 제약받는 상황을 문제 삼았다. 자신은 관련 문제가 이미 해결된 것으로 알고 있었다며, 왜 실제 재고 사정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도록 했는지 헤그세스 장관에게 해명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통령의 질책은 미사일 등 핵심 무기의 부족과 보고 체계를 함께 겨냥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그세스 장관은 군수품 부족 실태와 이를 대통령에게 충분히 알리지 못한 책임이 스티븐 파인버그 국방부 부장관에게 있다는 취지로 자신을 방어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을 초기부터 강력하게 지지했으며, 비교적 짧은 기간에 큰 어려움 없이 이란을 제압할 수 있다는 확신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심어준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일을 두고 트럼프 대통령의 헤그세스 장관에 대한 실망감이 커지고 있다는 해석도 나왔지만, 백악관은 관련 내용을 전면 부인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해당 주장을 “100%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헤그세스 장관을 전적으로 신뢰하고 있다고 밝혔다. 군수품 부족을 둘러싼 내부 갈등설과 백악관의 공식 입장이 정면으로 엇갈린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