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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고창서 벼멸구 성충 확인…방제 대응 강화
핵심 요약
전북 군산과 고창의 논에서 벼멸구 성충이 확인됐다. 고온으로 벼멸구의 생활사가 짧아지며 개체 수가 늘고 있다. 관계 기관은 합동 예찰과 조사를 진행하고 볏대 아래까지 충분한 방제를 당부했다.
전북 군산과 고창의 논에서 벼멸구 성충이 확인돼 수확기를 앞둔 벼 재배 농가의 주의가 요구된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8월 6일 두 지역에서 성충 발생을 확인하고, 고온이 이어지는 기상 여건 속에서 개체 수 증가와 피해 가능성을 살피고 있다.
벼멸구는 해마다 6∼7월 중국 남부지역에서 날아오는 외래 해충이다. 볏대 아래쪽에 머물며 진액을 빨아 벼를 말라 죽게 한다. 농약을 살포할 때는 약제가 볏대 밑부분까지 충분히 닿도록 해야 실질적인 방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게 농업기술원의 설명이다.
전북에서는 2024년 임실과 진안의 논에서 벼멸구로 인해 벼가 넓은 범위에 걸쳐 고사하는 피해가 발생했다. 최근에는 높은 기온의 영향으로 알에서 성충에 이르는 생활사가 짧아지면서 개체 수가 늘고 있다. 과거 피해 지역의 사례와 현재의 증식 조건이 겹치면서 현장 점검의 중요성도 커졌다.
올해 8∼9월 기온도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수확 전까지 벼멸구 피해 우려가 이어질 전망이다. 전북특별자치도농업기술원은 농촌진흥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합동 예찰과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소라 농업환경과장은 볏대 아래까지 약제가 묻도록 충분히 살포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