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해상 폭염 대응 강화…경비정 순찰 확대
핵심 요약
군산해경이 해상과 도서 지역의 온열질환에 대비해 구급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소형 경비정 순찰을 하루 3회, 8시간 이상으로 늘리고 최고 기온 시간대 검문을 자제한다. 함정·항공기 연계 구호망과 현장 안전시설을 점검해 폭염 인명사고 예방에 나선다.
연일 이어지는 폭염으로 조업 인력과 도서 지역 주민의 온열질환 위험이 커지자 군산해양경찰서가 해상 구급 대응 체계를 강화했다. 섬과 선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 상황에 대비해 환자 이송망을 다시 점검하고, 경비함정과 파출소의 긴급 출동 태세도 한층 높였다.
군산해경은 함정과 항공기를 연계하는 긴급 구호망을 집중적으로 살피는 한편, 소형 경비정의 주요 조업 구역 순찰을 하루 3회, 총 8시간 이상으로 확대한다. 기온이 가장 높아지는 시간대에는 무리한 선박 검문을 자제하고, 현장 종사자에게 얼음물과 포도당을 제공하는 지원 활동도 병행한다.
해상 작업장은 수면에서 반사되는 햇빛과 달궈진 선체, 높은 습도가 겹쳐 체감 온도가 빠르게 치솟는다. 선박 내부와 갑판은 공간이 좁아 마땅한 휴식 장소를 찾기 어렵고, 어선 작업자는 물때에 맞춰 그물을 다뤄야 해 제때 쉬기도 쉽지 않다. 조업선과 해상 공사 현장에서 온열질환자가 매년 발생하지만 지리적 특성상 대책 마련에도 제약이 따른다.
채호석 군산해양경찰서장은 7일 해상 공사 현장을 찾아 사업장 폭염 대응 지침을 지켜 달라고 당부하고 사고 예방 시설물을 점검했다. 특히 혼자 조업하는 소형 어선에서 작업자가 더위로 쓰러지면 즉각적인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고 안전관리를 집중할 방침이다. 군산해경은 이번 폭염이 대형 사고로 번지지 않도록 구조 대응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