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공항 이전·반도체 클러스터 연계 협력 가시화
핵심 요약
민형배 시장과 김산 군수가 광주군공항 이전과 무안군의 선결 조건을 논의했다. 두 단체장은 군공항 이전과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에 협력하기로 했다. 무안공항 주변 국가산단 신청서가 제출되면서 정부와의 후속 협의도 속도를 낼 전망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산 무안군수가 지난 8일 무안군에서 만나 광주군공항 이전을 비롯한 지역 현안을 논의했다. 두 사람은 이전 사업의 시기와 규모, 추진 속도에서 원칙적인 견해차가 없다는 점을 확인하고, 정부가 추진하는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군공항 이전 문제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논의 의제에는 광주 민간공항의 무안국제공항 우선 이전과 무안국제공항 재개항, 무안군이 요구해 온 3대 선결 조건이 포함됐다. 선결 조건은 민간공항 우선 이전과 1조원 규모의 재정 지원,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획기적인 인센티브 및 구체적인 실행 일정 제시다. 민 시장은 두 사업을 병행할 필요성을 강조하며 지속적인 만남을 통한 해법 마련 의지를 밝혔다.
김 군수는 지역 발전을 이끌 국가 차원의 반도체 팹 건설을 환영하고, 앞으로 군공항 이전을 다룰 5자 협의체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뜻을 내놨다. 무안군의 요구 사항과 국책 사업이 함께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협의에 나서겠다는 입장이다. 서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사업의 부진은 이재명 대통령이 주재한 국무회의에서도 문제로 다뤄진 바 있다.
그동안 쟁점으로 남았던 무안국제공항 주변 100만평 규모 국가산단 지정 문제에도 진전이 생겼다. 전남광주특별시는 입주 기업을 공동 유치하는 방식으로 전체 면적 가운데 50만평의 분양을 보증하기로 했다. 특별시와 무안군은 지난 6일 국가산단 후보지 지정 신청서를 국토교통부에 제출했으며, 국토교통부도 지정 절차를 서두르기로 했다. 두 단체장의 공감대 형성을 계기로 정부를 포함한 후속 논의가 본격화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