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청문회 언행 논란 문진희, 심판위원장 사퇴
핵심 요약
청문회 태도 논란에 휩싸인 문진희 KFA 심판위원장이 사임했다. 문 위원장은 의원들과 언쟁을 벌이고 격앙된 반응을 보여 질타를 받았다. 심판위원회는 새 집행부 출범 전까지 부위원장 대행 체제로 운영된다.

국회 대한축구협회(KFA) 청문회에서 답변 자세와 언행을 둘러싼 논란에 휩싸인 문진희 KFA 심판위원장이 자리에서 물러났다. KFA는 3일 문 위원장이 일신상의 사유를 들어 사임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논란이 발생한 지난달 30일로부터 나흘 만에 이뤄진 사임이다.
문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진행한 KFA 청문회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그는 증인 신문 과정에서 한 손을 바지 주머니에 넣은 채 답변했고,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은 자세를 바로 하고 공손하게 답하라고 지적했다. 문 위원장은 자신도 말할 수 있어야 한다는 취지로 반박하며 김 의원에게 목소리를 낮추라고 요구했다.
청문회장에서의 충돌은 다른 의원이 문제를 제기하면서 이어졌다.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 위원장의 언행에 이의를 제기하자, 문 위원장은 조 의원을 향해 해당 상황에 끼어들지 말라는 취지로 격앙되게 반응했다. 증인석에서 나온 일련의 답변과 태도를 두고 참석 의원들의 질타가 잇따랐다.
문 위원장의 사임서 제출로 KFA 심판위원회 운영 체계도 바뀐다. KFA 정관에서는 임원이 사임서를 내면 즉시 직위에서 해제되도록 규정하고 있어 문 위원장의 직무도 제출과 함께 종료됐다. 심판위원회는 새로운 집행부가 출범할 때까지 부위원장이 위원장 직무를 대행하는 체제로 운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