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기 연구 20년, 복원 넘어 AI 시대 모색
핵심 요약
국립국악원이 악기연구소 개소 20주년 세미나를 오는 21일 풍류사랑방에서 개최한다. 고악기 복원과 신악기 개발, 국악기 음향, AI 학습용 음원 고도화가 집중적으로 논의된다. 행사에 앞서 국악 디지털 음원 활용 창작 공모전 시상식이 열리며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국립국악원이 악기연구소 개소 2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 세미나를 오는 21일 서울 국립국악원 풍류사랑방에서 연다. ‘국악기 연구 20년 변곡점과 지속가능한 미래 가치’를 주제로, 고악기 복원과 국악기 개량·개발의 성과를 점검하고 인공지능 시대의 연구 방향을 모색한다. 국악기의 과거와 현재, 미래에 관심 있는 사람은 누구나 무료로 참석할 수 있다.
행사는 오후 1시 ‘2026 국악 디지털 사운드 랩’ 시상식으로 시작한다. 국악 디지털 음원을 활용한 창작 공모전 수상작을 통해 디지털 환경에서 확장되는 국악 창작의 가능성을 살핀다. 1부에서는 서인화 부산대 겸임교수가 좌장을 맡고, 정환희 학예연구사가 고악기 연구의 미래 가치를, 박상협 악기연구소 연구원이 연주 현장에 기반한 신악기 개발과 소재 연구를 발표한다.
1부 토론에는 김종민 국가무형유산 악기장 보유자와 박상후 KBS국악관현악단 상임 지휘자, 박제준 궁중국악기 악기사 대표, 박하나 하나우드윈드 악기사 대표, 이숙희 전 국립국악원 학예연구관, 이진원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참여한다. 고악기 고증과 현장 중심의 신악기 개발이 주요 논의 대상이다. 악기연구소는 지난 20년 동안 축·어·부 등 제례 악기의 원형을 복원하고 국악기 개량과 개발을 이어왔다.
2부는 이용식 전남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음향과 인공지능 활용을 다룬다. 김영선 서울대 교수는 국악기의 음향 특성과 현장 적용 방안을, 김병오 전주대 교수는 AX 시대를 위한 학습용 국악기 음원의 고도화를 발표한다. 김경태 춘천교대 교수, 김백찬 작곡가, 원영석 이화여대 교수, 이아람 대금 연주자 겸 디렉터, 정다샘 서강대 교수, 한찬훈 충북대 교수가 토론에 나선다. 국립국악원은 제례 악기 복원에서 AI 학습용 음원 데이터 구축까지 이어진 연구 성과를 토대로 향후 과제를 구체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