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행정 전반에 AI 도입…체납·탈세 대응까지 확대
핵심 요약
국세청이 상담·신고·체납 관리·탈세 대응을 아우르는 AI 전환을 추진한다. 오는 10일 약 1만명의 체납관리단 근로자를 지원하는 AI 서비스를 개통한다. 연말까지 AI 검색·전화상담·탈세 적발 시스템을 마련하고 2027년 이후 전자신고와 맞춤형 상담으로 확대한다.
국세청이 상담과 신고부터 체납 관리, 탈세 적발, 내부 업무까지 국세행정 전반을 인공지능 기반으로 전환한다. 현재 운영하는 AI 상담과 생성형 챗봇을 고도화하는 한편 연말까지 홈택스 AI 검색과 AI 전화상담을 도입한다. 2027년 이후에는 세무서 방문 없이 절차를 처리하는 AI 전자신고와 개인별 상담을 제공하는 AI 세금 컨설턴트 개발도 추진한다.
오는 10일에는 국세·국세외수입 체납관리단을 위한 AI 업무지원 서비스가 개통된다. 약 1만명의 기간제 근로자는 현장 실태 확인에 사용하는 태블릿으로 체납 유형별 대응 사례와 유의사항, 복지 연계 절차를 즉시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생성형 AI 챗봇에 업무지침과 상담 사례, 질의응답 자료를 학습시켜 전화·방문실태확인원의 현장 판단을 지원하도록 설계했다.
AI 상담은 2024년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처음 도입됐고, 올해 시나리오형 챗봇이 생성형 AI 기반으로 개편됐다. 올해 1월 부가가치세와 연말정산에 시범 적용된 뒤 5월 종합소득세와 근로장려금으로 범위가 넓어졌다. 1월과 5월 신고 집중 기간 이용자는 약 18만명, 상담은 35만건 이상이었다. 문장형 질문과 대화 맥락을 이해하는 기능이 강화되면서 1인당 질의 건수는 지난해 2.6건에서 올해 1.9건으로 26% 줄었다.
공정과세 분야에서는 연말까지 과거 조사 사례와 조사 노하우, 빅데이터, AI 알고리즘을 결합한 탈세 적발 시스템을 설계한다. 이후 탈루 유형 발굴, 고위험 탈루 혐의자 추출, 조사자료 분석을 각각 지원하는 어시스턴트 개발을 이어갈 계획이다. 개인정보보호 매뉴얼과 AI 운영정책도 마련하며, 연말까지 단순·반복 업무를 줄이는 직원용 AI 업무지원을 시범 운영한다. AI 전문기관과 협력한 내부 인력 양성도 병행해 납세 편의와 조세정의 실현을 함께 추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