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소형 위성 5기, 10월 우주로
핵심 요약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개발을 마치고 올해 10월 누리호로 발사된다. 내년 5기가 추가되면 위성 10기가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한다. 확보된 영상은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활용될 예정이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양산을 목적으로 제작된 초소형 군집위성 5기가 개발을 마치고 오는 10월 발사를 위한 최종 준비에 들어갔다. 초소형 군집위성 2~6호는 5번째 누리호에 실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로 향한다. 내년에는 위성 5기를 더 배치해 모두 10기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을 하루 3회 이상 촬영하는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우주항공청은 13일 운송 전 검토회의를 열어 2~6호의 환경시험 결과와 발사 준비 상황, 지상국 운영 대비 상태를 종합적으로 점검했다. 성능 점검용으로 개발된 초기 위성을 제외하면 이번 5기는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이다. 위성들은 회의 결과에 대한 평가를 거친 뒤 나로우주센터로 옮겨져 누리호 탑재 절차를 밟게 된다.
이 사업은 무게 100㎏ 미만인 위성 10기를 집단 운용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올해 발사될 2~6호에 이어 7~11호는 내년 6차 누리호를 통해 지구 궤도에 투입된다. 각 위성은 고도 약 500㎞에서 지구를 돌며 흑백 1m급과 컬러 4m급 해상도를 지원하는 전자광학 카메라로 지상을 촬영한다. 예상 운용 수명은 위성 한 기당 3년이다.
대형 고성능 위성 1~2기를 운용하는 방식은 영상의 품질을 높일 수 있지만 한반도를 자주 촬영하는 데에는 제약이 있다. 이번 체계는 저비용 부품을 사용해 위성 한 기의 제작비를 낮추고 운용 대수를 늘려 관측 횟수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10기가 모두 궤도에 오르면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필요한 영상을 더 신속하게 확보할 수 있으며, 국산 위성의 양산과 국내 발사체 활용을 연계하는 군집 운용 단계도 본격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