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공급망 강화 속 CTR에너지 태양광 6MW 확보
핵심 요약
CTR에너지가 전국 18곳에서 총 6MW 규모의 건물지원 태양광 사업에 선정됐다. 추가 공모에는 개발행위허가와 국내산 기자재 조달 기반을 갖춘 약 2.9MW를 신청한다. 국내산업 기여도 배점이 50점으로 높아지면서 셀 생산지와 인허가 완료 여부의 중요성이 커졌다.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 CTR에너지가 올해 정부 재생에너지보급사업에서 태양광 설비 6MW 규모를 확보했다. 대상은 서울과 부산·대구·울산, 충남·충북·경북·경남 등 8개 시·도 18곳이다. 건물 지붕의 유휴 공간과 주차장을 활용해 생산한 전력을 해당 건물에서 직접 소비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회사는 1차 선정에 이어 추가 공모에도 약 2.9MW를 신청한다.
건물지원사업은 건물 소유자가 자가소비용 재생에너지 설비를 설치할 때 정부가 비용 일부를 보조하는 제도다. 발전 전력을 현장에서 사용해 한국전력 구매량을 줄일 수 있지만 남는 전력은 거래하거나 판매할 수 없다. CTR에너지는 추가 신청 물량의 개발행위허가를 접수 전에 마쳤으며, 한화큐셀 공식 파트너 자격을 활용해 셀부터 국내에서 생산된 모듈을 확보할 계획이다.
올해 추가 공모에서는 국내 공급망과 인허가 준비가 핵심 평가 요소로 부상했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추가경정예산을 반영해 7월 9일 추가 공고를 내고 태양광 일반·산업단지 등에 기존 138억6,900만원 외에 327억8,000만원을 추가 배정했다. 국내산업 기여도 배점은 20점에서 50점으로 확대됐다. 평가 설비도 모듈·인버터에서 모듈·셀·인버터로 넓어졌고, 제조국은 KS인증서에 적힌 공장 소재지로 판정한다. 국산 셀 비중은 2019년 50%에서 2024년 4.9%로 낮아진 반면 중국산은 38%에서 95%로 높아졌다.
추가 공모는 개발행위허가를 받은 사업을 예산 범위에서 우선 선정하기 때문에 초기 단계의 지붕 구조 확인과 인허가 검토가 중요해졌다. CTR에너지는 현장 조사, 용량 산정, 전기설비 점검, 인허가 검토를 표준화해 정부 지원 사업에 7년 연속 선정됐다. 2017년 설립 이후 공동·단독주택과 건물에 약 26.5MW를 공급했고, 현재 자체 발전소 약 31MW를 운영하고 있다. 태양광 A/S 전문기업 지정과 ISO9001 인증, ESCO 등록을 바탕으로 유지관리와 에너지 진단을 제공하며 AI 기반 발전 데이터 모니터링, ESS 운영, RE100·PPA 연계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