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AI 4종, 세계 기술 경쟁력 지표에 올라
핵심 요약
국내 4개 정예팀이 개발한 AI 파운데이션 모델이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에 모두 등재됐다. 올해 해당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현재 미국과 중국, 한국 등 3개국이다. 정부는 기술 성과가 체감형 AI 서비스와 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국내 기술로 개발한 인공지능 파운데이션 모델 4개가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 목록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추진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4개 정예팀이 올해 상반기에 완성한 모델들로, 제한된 자원과 여건 속에서도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기술 수준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에포크AI의 ‘주목할 만한 모델’은 AI 기술 발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 모델을 가려내는 지표다.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사람 중심 AI연구소가 매년 발간하는 ‘AI Index’ 보고서에서도 국가별 AI 경쟁력을 살피는 주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 이 목록에 포함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현재 미국과 중국, 한국 등 3개국이다. 지난해 등재 모델은 미국 59개, 중국 35개, 한국 8개로 집계됐다.
4개 정예팀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보다 상대적으로 부족한 자원과 개발 환경에서도 독자적인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이어왔다. 완성된 모델은 오픈소스로 공개해 국내 기업과 연구자가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토대로 후속 기술과 새로운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어, 국내에 개방형 AI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번 등재를 계기로 국내 독자 AI 기술이 글로벌 선도국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할 계획이다. 연구개발 성과가 기술 수준의 입증에 머물지 않고 국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AI 서비스와 산업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지도록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국산 모델의 글로벌 기술력을 강조하며 주요 선도국과의 경쟁과 체감 성과 창출을 위한 지원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