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지역조직 전면 재편 검토…20일 결론 가능성
핵심 요약
국민의힘 지도부가 전국 당협위원장을 당원투표로 다시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사고 당협 32곳과 교체 권고 27곳을 중심으로 지역 조직 정비가 추진될 전망이다. 비당권파는 당권 강화와 공천 경쟁 영향을 우려하지만 지도부는 현 위원장에게 유리한 방식이라고 반박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지도부가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전국 당원협의회 위원장을 당원투표로 다시 선출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사고 당협을 제외한 대부분 위원장의 임기를 자동 연장해 온 관례를 바꾸는 방안을 13일 최고위원회에 보고했다. 2024년 8월 선출된 현 위원장들의 2년 임기는 이달 말 만료된다.
선출 방식은 지방조직 운영규정 제27조에 근거해 전 당원 선거, 책임당원 선거, 운영위원회를 통한 현 위원장 유임, 별도로 정한 방식 가운데 최고위가 결정할 수 있다. 최고위는 시·도당위원장과 사무총장의 의견을 들은 뒤 이르면 20일 결론을 낼 전망이다. 전 당원 선거가 채택되면 현 위원장 임기가 일괄 종료되고 모든 당협이 새 선출 절차에 들어간다.
조강특위는 우선 위원장이 비어 있는 사고 당협 32곳의 보강 작업에 즉시 착수할 수 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무감사위원회가 교체를 권고한 27곳도 선거 결과 평가와 최고위 보고를 거쳐 사고 당협으로 지정될 수 있다. 여기에 지방선거 활동이 미흡했거나 후보를 내지 못한 당협도 시·도당위원장 평가, 당무감사와 최고위 결정을 거쳐 추가 지정될 가능성이 제시됐다.
지역구 의원 상당수가 당협위원장을 겸하고 있어 이번 개편은 2028년 총선 공천 경쟁과 지역 조직 운영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우재준 청년최고위원은 대규모 교체와 사고 당협 확대가 오해를 부를 수 있다고 우려했고, 김재섭 의원은 실효성이 낮은 당권 강화 시도로 평가했다. 정희용 사무총장은 방식이 확정되지 않았다면서도 당원 선출은 지역 당원과 꾸준히 활동해 온 현역 의원과 현 위원장에게 유리한 구조라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