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 정비 착수…당협 심사기구 가동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당협 운영위원장 심사와 선출을 담당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특위는 사고 당협 32곳과 당무감사 평가 대상 27곳의 심사 방식을 논의했다. 장동혁 대표는 오는 26일께 당원 주권 강화와 당명 변경 가능성을 포함한 개혁 구상을 밝힐 계획이다.
국민의힘이 지역 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을 심사하고 선출할 조직강화특별위원회를 새로 꾸리며 당 조직 정비에 착수했다. 최고위원회는 10일 조강특위 위원 임명안을 의결했다. 비당권파를 겨냥한 징계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장동혁 지도부가 당내 영향력을 확대하는 움직임도 본격화한 것으로 해석된다.
조강특위 위원장은 관례대로 정희용 사무총장이 맡았고 강명구 조직부총장과 서천호 전략기획부총장이 당연직 위원으로 합류했다. 부위원장에는 재선 구자근 의원이 임명됐으며, 초선 김태규 의원과 최기식 경기 의왕·과천 당협위원장, 곽내경 경기 부천갑 당협위원장도 위원으로 발탁됐다. 당연직을 포함한 위원 다수는 당권파로 분류된다.
구 의원은 과거 친윤 핵심 인사로 불렸고, 김 의원은 지난 6·3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울산 남갑 공천을 받아 당선됐다. 최 위원은 6·3 지방선거 공천관리위원으로 활동했으며 곽 위원은 부천시장 후보로 출마했다. 특위는 첫 회의에서 사고 당협 32곳과 당무감사에서 활동이 미흡하다는 평가를 받은 37곳 가운데 위원장이 사의를 밝힌 10곳을 뺀 27곳의 평가 방식을 논의했다.
장 대표는 당대표 취임 1주년을 맞는 오는 26일께 당 개혁 구상을 공개할 계획이다. 지난달 28일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 출범식에서는 공직자 평가에 당원 의사를 비중 있게 반영해야 한다는 당원 중심 정당 기조를 강조했다. 지난해 8월 전당대회에서 여론조사로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에게 뒤졌지만 당원 투표에서 약 2만표를 더 얻어 당선된 배경과 맞닿아 있다. 지난 1월 추진했다가 지방선거 뒤로 논의를 미룬 당명 변경안이 이번 구상에 포함될 가능성도 거론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