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조직 쇄신, 당성·외연 확장 두 축 부상
핵심 요약
국민의힘이 당협 정비와 선출직 평가 체계 마련을 포함한 조직 쇄신에 착수했다. 장동혁 대표는 당성과 전투력을, 정점식 원내대표는 중도·수도권·청년층 지지 확대를 강조했다. 안철수 의원도 수도권 조직력 강화와 2030 청년층을 아우르는 조기 총선 준비를 촉구했다.
국민의힘이 조직강화특별위원회와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를 가동하며 조직 쇄신에 착수했다. 장동혁 대표는 12일 당을 위해 제대로 싸우지 않은 당협위원장을 교체할 시점이라며, 2028년 총선의 지역 조직을 당성과 전투력을 갖춘 인물 중심으로 재편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정점식 원내대표는 총선 승리를 위해 중도층과 수도권, 청년층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조해 외연 확장에 무게를 실었다.
장 대표는 당협위원장 인선 과정에서 당원의 의사를 최대한 반영하고, 당원들이 원하며 함께 싸울 수 있는 인물을 임명하겠다고 말했다. 국회의원이 된 뒤에도 당의 노선과 보조를 맞추고 단일대오로 싸울 사람들로 당협위원장을 채우는 것이 개혁의 출발점이라는 설명이다. 자신을 향한 사퇴 요구에는 이미 안쓰러운 단계에 이르렀다며, 당이 힘을 모아야 할 때 결집을 방해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오는 26일 취임 1주년을 앞두고 당원 중심 정당과 당성 강화를 핵심으로 하는 개혁안 발표를 준비하고 있다. 차기 총선을 겨냥한 인적 쇄신에도 같은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정 원내대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사고당협을 신속히 정비해야 한다면서도, 100만 당원만으로는 선거에서 이길 수 없고 1000만~2000만 국민의 지지를 확보해야 총선 다수당과 대선 승리를 이룰 수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지도부 사이의 차이를 이견으로 규정할 정도는 아니라고 선을 그었지만, 장 대표 사퇴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니라 잠복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장 대표 체제로 총선 승리가 가능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지도부 구성원으로서 개인적 견해를 밝히기 부적절하다며 답을 피했다. 수도권 4선 안철수 의원도 이날 국회 기자회견에서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에 맞춘 조직력 강화와 2030 청년층, 당에 헌신한 인사들을 아우르는 준비를 주문하며 지금부터 차기 총선 대비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