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장동혁 사퇴 투표 요구에 선 긋기
핵심 요약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 퇴진을 묻는 전 당원 투표 요구가 당원 다수의 뜻은 아니라고 밝혔다. 장 대표 지지 서명에는 48시간 동안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 퇴진 촉구 추진단은 11일 기자회견에서 중진 의원들의 서한 회신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국민의힘은 장동혁 대표의 퇴진 여부를 전 당원 투표에 부치자는 일부 당원의 요구가 당내 다수 의견을 대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10일 밝혔다. 박충권 수석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장 대표가 해당 움직임에 별도의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당 지도부는 책임당원과 전체 당원 사이에 여러 견해가 존재한다는 점도 함께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장 대표를 지지하고 당 기강 확립을 요구하는 당원들의 자체 서명운동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서명에는 48시간 만에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당원 간 의견 충돌에 대한 대응 계획을 묻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국회의원 109명이 서로 다른 생각을 지닌 것처럼 110만 명의 책임당원과 수백만 명의 당원에게도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고 답했다.
장 대표 퇴진 촉구 서명운동 추진단은 11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장 대표 사퇴와 전 당원 투표 실시를 제안할 예정이다. 추진단은 국민의힘 소속 3선 이상 중진 의원 33명에게 연판장 수령 여부와 참여 방식 등을 묻는 서한을 보냈다. 기자회견에서는 중진 의원들의 서한 수령 여부와 회신 결과도 공개할 계획이다.
박 수석대변인은 황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버스하우스’ 발언도 비판했다. 해당 아이디어가 청년들에게 모욕감과 모멸감을 줬다며 황 의원이 제안 배경을 청년들 앞에서 설명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태도와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주택 정책 간담회도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으며, 민주당에도 소속 의원과 선을 긋는 데 그치지 말고 국민 앞에 사과할 것을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