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윤리위, 의원 3명 소명 절차 착수
핵심 요약
국민의힘 윤리위가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게 18일 출석을 통보했다. 세 의원은 각각 당내 경선 불복 논란, 원내대표 멱살 행위, 선거 지원과 간담회 발언으로 징계 절차에 들어갔다. 윤리위 내부에서는 운영 갈등 속에 부위원장과 윤리위원이 사퇴 의사를 밝혔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징계 절차를 개시한 조경태·권영진·진종오 의원에게 오는 18일 윤리위에 출석하라고 통보했다. 윤리위는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사실관계 조사를 위한 서면 질의서 답변도 12일 오후 6시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했다.
6선인 조경태 의원은 지난 5월 당내 국회부의장 후보 경선에서 박덕흠 의원이 선출된 결과에 불복하고,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에게 박 의원을 낙선시켜 달라고 요청했다는 사유로 제소됐다. 재선 권영진 의원은 22대 국회 후반기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던 중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행위로 윤리위 판단을 받게 됐다.
초선 비례대표인 진종오 의원에게는 두 사안이 제기됐다. 지난 6·3 지방선거 과정에서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무소속 의원의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를 도왔다는 내용의 징계 요청서가 접수됐다. 지난 4일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한 국회 간담회에서 서범수 의원의 발언에 자신은 발보다 손을 잘 쓴다는 취지로 답한 일도 별도의 징계 개시 사유가 됐다.
윤리위 내부에서는 운영 방식을 둘러싼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 우종환 부위원장과 황경성 윤리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윤민우 위원장에게 파행 수습과 신뢰 회복을 위한 동반 사퇴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윤리위원직에서 물러날 뜻을 밝혔다. 두 위원은 한 달째 계속된 내부 충돌이 당에 부담과 추가 갈등을 낳고 있다며 윤 위원장의 자진 사퇴도 촉구했다.